총 든 김주애의 '사격'...이례적인 북한 후계자 모습 [이슈톺]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 부녀가 권총 사격을 했습니다. 저는 총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제대로 들고 있는 거 맞습니까?
[봉영식]
그건 전문가에게 여쭤봐야겠죠. 육군 병장제대를 했는데 사격을 못해서 어려운 군생활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내가 다음 타깃이 되는 것은 아닌가. 왜냐하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을 선포하기 전에 얘기했던 국정연설에서 이라크, 이란,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콕 집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중에 이라크, 이란이 미국 군사행동의 타깃이 됐지 않습니까? 이제 남은 것은 북한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또 역설적으로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의 국력, 국방력이 워낙 소진이 됐기 때문에 지금 국내 여론도 굉장히 비판적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북한에 대해서 어떤 전면적인 군사행동을 하거나 압박을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굉장한 정치적인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가 원하는 북미 간의 정상회담 재개를 미루거나 피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번에 APEC 경주 회의에서도 요청을 거부했으니까요.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몇 가지 결심이 섰을 텐데 하나는 이란을 봐라, 결국에는 핵무기밖에 우리를 미국으로부터 보호해 줄 그런 전략자산이 없다. 이러한 노선을 더 강하게 굳힐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미국과는 일단 핵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아니면 이란과 같은 사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몰렸기 때문에 북한의 정부와 어떤 핵협상이 잘된다는 신호를 국내 지지자들과 비판 세력에게 보여주고 싶을 것입니다. 이렇게 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인 입지를 북한은 이 기회에 최대한 활용하는 그런 전략적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봐요.
그렇다면 어떤 진전이 없더라도 북미 간에는 고위급 회담이 의외로 쉽게 또 일찍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앵커]
지금 부녀가 들고 있는 총이 신형 권총이라고 하는데 최근 일정만 봐도 지난 9일에는 주애와 여성의 날 공연을 관람했고 그리고 10일에는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동행을 했거든요. 저렇게 부녀 동행을 계속 강조하는 것은 어떤 메시지가 있을까요?
[김덕일]
오히려 제가 봤을 때는 나이도 어리고 북한 같은 경우에는 가부장적 전통이 남아 있고 남성이 계승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데 김주애는 소녀이지 않습니까? 그것을 전혀 문제가 없다, 남자 못지않게 백두혈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 주애는 총도 쏜다 이렇게 하면서 하는데 특히 무기와 관련된 것으로 보여지는 것으로 봤을 때 아직도 북한의 가부장적 사회에 대한 여자 지도자가 계승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을 것 같아서 그것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정통성 작업을 위해서 계속 이런 장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가죽점퍼에 총을 든 소녀인데, 북한 주민들은 어떻게 볼지 궁금하네요.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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