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파괴’ 괴물타선, 이걸 어떻게 상대하나?…한국 8강 상대 도미니카공화국 확정

정세영 기자 2026. 3. 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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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오른 한국의 상대가 결정됐다.

가공할 화력으로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4일 오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C조 2위 한국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C조 2위)과 도미니카공화국(D조 1위)을 비롯해 미국(B조 2위), 일본(C조 1위), 이탈리아(B조 1위), 푸에르토리코(A조 2위), 베네수엘라(D조 2위), 캐나다(A조 1위)가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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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야구대표팀 류현진과 선수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D조 도미니카와 베네수엘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애미 = 정세영 기자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오른 한국의 상대가 결정됐다. 가공할 화력으로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7-5로 제압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4전 전승으로 D조 1위에 올라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4일 오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C조 2위 한국과 8강전을 치른다.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둘. AP뉴시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에서 가공할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조별리그 팀 타율은 0.313에 이르고, 13개의 홈런과 40타점, 41득점을 쌓았다. 조별리그에 참가한 20개국 가운데 타율, 홈런, 타점, 득점 모두 1위다.

특히 니카라과에 12-3, 네덜란드에 12-1, 이스라엘에 10-1로 이긴 데 이어 이날도 빅리거로 무장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7점을 뽑는 등 경기당 평균 득점이 무려 10.3점에 이른다.

팀 타선에서 멀티 홈런(2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 오닐 크루즈(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5명이다. 이들을 포함해 홈런을 1개 이상 남긴 선수도 8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타티스 주니어는 9타점을 쓸어 담았고, 게레로도 7타점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P뉴시스

한국 마운드로서는 쉽지 않은 상대다.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은 사실상 ‘폭격기’ 수준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 타선 곳곳에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장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한국으로서는 작은 실투 하나가 곧바로 장타로 연결될 수 있는, 이번 대회 들어 가장 강력한 타선을 상대하게 됐다.

마운드 전력도 탄탄하다. 4경기 팀 평균자책점은 2.38이고 팀 피안타율은 0.187에 불과하다. 마운드 구성원 역시 2022년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를 비롯해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루이스 세베리노(애슬레틱스), 완디 페랄타(샌디에이고)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급 투수들이 포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13년 대회 당시 8전 전승으로 WBC 역사상 첫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가공할 화력과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케텔 마르테. AP뉴시스

한편 A∼D조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8강 대진도 확정됐다. 한국(C조 2위)과 도미니카공화국(D조 1위)을 비롯해 미국(B조 2위), 일본(C조 1위), 이탈리아(B조 1위), 푸에르토리코(A조 2위), 베네수엘라(D조 2위), 캐나다(A조 1위)가 8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 경기 승자는 미국과 캐나다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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