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No.1’도 위로했다…“토트넘 경기 끝나자마자 킨스키에게 연락했어”

박진우 기자 2026. 3. 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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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 쿠르투아가 안토닌 킨스키를 위로했다.

킨스키는 이날 전까지 컵 대회에서 2경기밖에 뛰지 않았기에, 아틀레티코전 경기력으로 향후 선발 여부를 결정하려던 투도르 감독이었다.

쿠르투아는 "어젯밤 토트넘 경기 이후 나는 킨스키에게 연락했다. 아틀레티코의 경기장은 모든 팀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곳이다. 나도 아틀레티코에서 실수한 적이 있었고, 첼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또 리오넬 메시에게 두 번이나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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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티보 쿠르투아가 안토닌 킨스키를 위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5로 패배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 꾸준하게 주전으로 나서던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의 부진이 깊어졌기 때문. 강점이었던 선방 능력도 떨어졌고, 무엇보다 ‘빌드업’이 되지 않았다. 아래에서부터 공격 전개가 되지 않았고, 발밑에 강점이 있던 킨스키 기용을 고민했다.

아틀레티코전에 킨스키를 선발로 내세운 투도르 감독이었다. 일종의 ‘실험’이었다. 토트넘은 UCL보다 프리미어리그(PL) 잔류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아틀레티코전 승리를 바라봤지만, 잔류를 위한 일종의 ‘시험대’로 여기는 성격이 강했다. 킨스키는 이날 전까지 컵 대회에서 2경기밖에 뛰지 않았기에, 아틀레티코전 경기력으로 향후 선발 여부를 결정하려던 투도르 감독이었다.

그렇게 선발로 나선 킨스키. 생애 첫 UCL 경기는 악몽이 됐다. 전반 6분 만에 미끄러지며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 14분에는 미키 반 더 벤이 미끄러지며 실점을 내줬고, 불과 1분 뒤에도 어이없는 볼 터치로 추가골을 내줬다. 15분 만에 3실점을 내준 킨스키. 투도르 감독은 결국 경기 시작 17분 만에 킨스키를 불러 들이고 비카리오를 투입했다.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당초 킨스키는 발밑이 좋기로 소문난 선수였다. 경험이 적긴 하나, 나서는 경기마다 환상적인 패싱력을 보여줬다. 다만 이날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며 멘털이 무너졌고, 투도르 감독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이른 시간 교체를 단행했다.

경기 직후 쿠르투아는 킨스키를 공개적으로 위로했다. 쿠르투아는 “어젯밤 토트넘 경기 이후 나는 킨스키에게 연락했다. 아틀레티코의 경기장은 모든 팀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곳이다. 나도 아틀레티코에서 실수한 적이 있었고, 첼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또 리오넬 메시에게 두 번이나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나는 킨스키에게 이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생은 힘들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 골키퍼라는 포지션은 매우 취약하다. 아주 작은 실수 하나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진다. 나는 토트넘이 그를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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