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시골에 나타난 괴한…“외국인 추정”에 주민 불안
[KBS 청주] [앵커]
한적한 시골 마을의 한 가정집에 얼굴을 가린 괴한들이 침입해 집에 살고 있던 가족 4명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괴한들은 범행 직후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는데,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워 경찰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한 시골 마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세 사람이 잇따라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그후, 40여 분 뒤.
마을 주민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다급하게 마을 회관으로 달려와 도움을 요청합니다.
괴한 3명이 가정집에 침입해 80대 할머니를 포함해 가족 4명의 손발을 묶고 위협했던 겁니다.
괴한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가까스로 창문으로 탈출한 이 남성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들은 범행 후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는데, 주변에 민가나 CCTV가 거의 없어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경찰 오기 전에 도망간 거야. 그 위로 도망가 봐. 그럼 몰라 사람들. 그쪽 골목에서 위로 넘어가는데. 빨리 잡혀야 되는데."]
피해자들은 이 괴한들이 금고 비밀번호를 묻고 지갑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또 괴한들의 한국어가 매우 어눌했던 것으로 기억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괴한들이 외국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불안한 건) 뭐 말도 못 하지. 문을 잠그고 자 그 뒤로는. 잠도 잘 안 오고 무서워 진짜로. 밤에는 불도 잘 안 켜놔. 무서워서."]
괴한들은 차량 대신 걸어서 접근해 이동 동선을 추적하기 어려운데다, 이들이 도주한 인근 야산엔 CCTV 마저 없어 경찰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다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정다연 기자 (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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