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에서 '4G 13홈런' 도미니카 만난다…베네수엘라 7-5 격파, 4전 전승 D조 1위

길준영 2026. 3. 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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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 대표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17년 만에 진출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에서 ‘우승후보’ 도미니카 공화국을 만난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D조 최종전에서 베네수엘라를 7-5로 꺾고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8강전에서 C조 2위 한국(2승 2패)과 맞붙는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케텔 마르테(2루수) 후안 소토(좌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주니오르 카미네로(지명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 오스틴 웰스(포수) 헤라르도 페르도모(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회 최강 타선으로 평가받고 있는 도미니카 공화국은 이날 6안타 4홈런을 몰아쳤다. 이날 소토, 마르테, 게레로 주니어, 타티스 주니어가 홈런을 날리며 1라운드 4경기에서 무려 13홈런을 터뜨렸다.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는 3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후아스카르 브라조반(1이닝 무실점)-후안 메히야(1이닝 무실점)-세란토니 도밍게즈(1이닝 무실점)-데니스 산타나(1이닝 무실점)-카밀로 도발(1이닝 무실점)-애브너 유리베(0이닝 2실점)-엘비스 알바라도(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베네수엘라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 마이켈 가르시아(3루수) 루이즈 아라에즈(2루수) 윌슨 콘트레라스(1루수) 살바도르 페레즈(지명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 윌리어 아브레유(좌익수) 에제키엘 토바르(유격수) 잭슨 추리오(중견수)가 선발출장했다. 가르시아는 4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2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에두아르드 바자르도(⅓이닝 1실점)-안토니오 센자텔라(1이닝 3실점)-호세 부토(1이닝 무실점)-안드레스 마차도(1이닝 무실점)-앙헬 제르파(1이닝 무실점)-다니엘 팔렌시아(1이닝 무실점)-앤서니 몰리나(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 대표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미니카 공화국은 1회초 1사에서 마르테가 안타로 출루했고 소토가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베네수엘라도 쉽게 물러난 생각은 없었다. 1회말 1사에서 가르시아의 안타와 아라에즈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윌슨 콘트레라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페레즈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3루수 땅볼을 치면서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3회초 1사에서 마르테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다시 달아났다. 소토는 삼진을 당했지만 게레로 주니어가 또 한 번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베네수엘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아쿠냐 주니어가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가르시아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추격했다. 뒤이어 아라에즈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3-4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이번에도 동점까지 가지는 못했다. 

[사진]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 대표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격을 허용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4회초 2사에서 웰스가 볼넷을 골라냈고 페르도모는 안타를 때려냈다. 타티스 주니어는 스리런홈런을 날리며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양 팀 타선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다. 그대로 승리를 굳히는듯 보였던 도미니카 공화국은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베네수엘라는 추리오, 아쿠냐 주니어, 가르시아가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유리베 대신 알바라도를 투입했다. 그렇지만 아라에즈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베네수엘라가 추격에 성공했다. 윌슨 콘트레라스의 타구는 알바라도가 직접 잡아 더블플레이를 시도했지만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오히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베네수엘라는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페레즈가 5-4-3 병살타를 치면서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조 1위를 내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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