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크린 골프 왜 이렇게 안 쳐져?”…알고 보니 사기 피해 [현장영상]

송혜성 2026. 3. 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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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골프 내기 중 피해자에게 마약류를 먹이고 스크린 화면을 조작해 7천4백만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사기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일당 9명을 검거하고, 이 중 범행을 주도한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골프 동호회 모임 등에서 재력이 있어 보이는 피해자를 물색한 뒤,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스크린 골프 내기 게임을 하는 관계로 발전시켰습니다.

매회 공범 3~4명이 피해자와 같이 게임에 참여하면서 피해자의 음료에 약물을 타고, 약 효과로 피해자의 주의력이 떨어진 사이 리모컨으로 스크린 방향을 조작하는 등 치밀하게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의 음료에 탄 약물인 '로라제팜'은 강력한 진정·수면 효과를 지닌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이들은 이러한 수법으로 약 3개월간 10차례에 걸쳐 7천4백만 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무기력함과 저조한 성적에 승부 조작을 의심한 피해자의 제보로 이들의 범행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타인으로부터 식음료를 건네받아 마신 후 어지럼증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발생한다면 마약류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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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성 기자 (come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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