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든이 사건 공분... 최근 5년 아동학대 사망 96명

이유주 기자 2026. 3. 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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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 아기가 부모의 학대로 숨진 이른바 '해든이 사건'이 알려지며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아동학대를 저지른 1만 5740명 가운데 친부모가 1만 2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부모 432명, 양부모 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해든이 사건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국민청원을 반영해 아동학대 살해와 치사, 중상해에 대한 형량을 대폭 강화하고 부모에게도 가중처벌을 적용하도록 법안을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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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만 학대 사건 1만 4211건... 가해자 대부분 부모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최근 5년간 아동학대로 목숨을 잃은 어린이가 10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생후 4개월 아기가 부모의 학대로 숨진 이른바 '해든이 사건'이 알려지며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간 아동학대로 목숨을 잃은 어린이가 10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아동학대 치사 및 살해로 숨진 아동은 총 9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접수된 아동학대 사건은 6만 3575건에 달했다. 학대 유형별로는 신체학대가 3만 8937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성학대도 173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아동학대 사건은 1만 4211건 발생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하루 평균 약 40명의 아동이 학대로 피해를 입은 셈이다.

아동학대 가해자는 대부분 부모였다. 지난해 기준 아동학대를 저지른 1만 5740명 가운데 친부모가 1만 2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부모 432명, 양부모 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해든이 사건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국민청원을 반영해 아동학대 살해와 치사, 중상해에 대한 형량을 대폭 강화하고 부모에게도 가중처벌을 적용하도록 법안을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든이 사건은 생후 133일이던 아기가 여수에서 부모의 장기간 학대를 받다 지난해 10월 22일 숨진 사건이다. 당시 아이는 23곳의 골절과 뇌출혈 등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 지난 5일 시작된 '아동학대 처벌 강화 요청'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12일 기준 참여자가 6만 2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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