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입성 韓 “시차 적응·피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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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오른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 마이애미에 입성했다.
야구대표팀이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상대는 시차와 장거리 이동 피로, 그리고 사흘 동안 이어진 총력전의 흔적이다.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미국 마이애미까지 약 1만2000㎞에 가까운 거리를 이동했다.
이 때문에 마이애미에 도착한 대표팀은 시차와 피로를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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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리듬 맞추기 등 총력전

마이애미=정세영 기자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오른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 마이애미에 입성했다. 야구대표팀이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상대는 시차와 장거리 이동 피로, 그리고 사흘 동안 이어진 총력전의 흔적이다.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새벽 1시 30분쯤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약 1시간 30분 뒤인 오전 3시쯤 지정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장거리 이동 뒤 휴식을 취할 시간도 많지 않았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체스터의 인터내셔널대학교(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첫 공식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미국 마이애미까지 약 1만2000㎞에 가까운 거리를 이동했다. 비행시간만 13시간 안팎에 이르는 장거리 여정이다. 여기에 약 14시간의 시차까지 겹치면서 선수단의 체력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강행군을 치렀다. 한국은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잇달아 경기를 치르며 말 그대로 총력전을 펼쳤다. 매일 이어진 중요한 경기 속에서 선수들의 체력 소모도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마이애미에 도착한 대표팀은 시차와 피로를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표팀 트레이닝 파트는 도착 직후부터 선수들의 생활 패턴을 현지시간에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낮잠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낮 시간에 잠을 자면 밤에 잠들기 어려워 시차 적응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용일 대표팀 트레이닝 코치는 “선수들이 평소 해외 전지훈련을 자주 경험해 시차 적응에 비교적 익숙한 편”이라며 “일부 선수는 수면 리듬을 맞추기 위해 멜라토닌 계열 수면 유도제를 준비해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차 적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낮잠”이라며 “훈련을 통해 몸을 충분히 움직이게 한 뒤 선수들이 밤에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도록 수면 시간을 최대한 맞추는 방향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훈련을 마친 뒤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마이애미 론디포파크로 이동해 D조 1위가 유력한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의 경기를 관람하며 전력 분석에도 나섰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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