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화 전쟁’ 준비 중국, 이란 전쟁에 “터미네이터 현실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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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가 미국이 이란전쟁에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것을 두고 영화 '터미네이터'와 같은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중국 인민해방군 역시 '지능화 전쟁'이라는 개념 아래 딥시크 등 자국 AI를 지휘 통제, 무기 체계, 정보 분석에 통합하는 전면적인 군사 혁신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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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드 미사일 중동 이전에 “비효율”입증

중국 국방부가 미국이 이란전쟁에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것을 두고 영화 ‘터미네이터’와 같은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중국 인민해방군 역시 ‘지능화 전쟁’이라는 개념 아래 딥시크 등 자국 AI를 지휘 통제, 무기 체계, 정보 분석에 통합하는 전면적인 군사 혁신을 추진 중이다.
장빈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의 군사적 적용에 있어서 인간의 우선권이 유지되어야 하고, 모든 관련 무기 체계는 인간의 통제 하에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미국 국방부가 AI 클로드를 개발한 앤스로픽에 AI 기술의 제한 없는 사용을 요구했고, 미군이 베네수엘라와 이란 공격에서 AI를 광범위하게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사적 차원에서 인공지능을 무제한으로 사용하거나, 타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구로 이용한다면 미국 영화 ‘터미네이터’ 에 묘사된 디스토피아가 언젠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2030년 주요 프로젝트 초안에 따르면 중국은 전략적 억지력 강화, 무인 및 지능형 전쟁 대비 태세 가속화, 신기술의 신속한 도입을 우선시하는 등 AI 군사화에 적극적이다.

미 국방부에 AI 기술을 제공했던 미국 기술기업 앤스로픽은 자국민 감시, 자율형 대량 살상 무기에 자사 기술이 이용되는 걸 반대했다가 안보 위협으로 지명되며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앤스로픽은 현재 공급망에서 자사를 배제한 국방부와 2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앤스로픽이 국방부 계약에서 퇴출되자 오픈AI가 대신해서 계약을 맺었다.
한편 중국은 이란 전쟁으로 인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한국에서 중동으로 이전된다는 소식에 사드의 비효율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반겼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2일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중동에 배치된 사드 시스템이 너무 비효율적이어서 미군 기지를 제대로 보호할 수 없을 뿐더러 동맹국 방어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쏭중핑은 “중동에 배치된 사드 부대의 레이더 시스템이 공격을 받아 심각한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한국에서 중동으로 사드를 이전하는 것은 조기 경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언론은 이어 한국이 언젠가는 철수될 수도 있는 방어 시스템에 왜 많은 정치적 자원을 투자했는지 의문이라고 제기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의 중동 이동과 관련한 질문에 “관련 보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내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중국의 입장은 변함 없다”고 밝혔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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