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대통령에 가나 초콜릿’…외교관 못지 않은 장수 식품들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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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가나 대통령에게 '가나 초콜릿'을 선물하면서 장수 식품 브랜드의 상징성이 재주목받고 있다.
'초코파이', '바나나맛 우유'처럼 수십 년간 사랑받아온 국민 식품들이 세대를 잇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은 1975년 출시된 이후 50년 넘게 사랑받아온 장수 제품이다.
오리온이 1974년 출시한 초코파이는 국내 대표 장수 과자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과거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으로도 언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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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바나나우유 ‘반세기 인기’
“장수 브랜드 외교·관광 자산으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가나 정상회담에 앞서 취재진에 공개된 이재명 대통령이 가나 대통령을 위해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 모습. 초콜릿의 포장지에는 양국 국기와 마하마 대통령의 이름을 넣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mk/20260312112704180voqf.jpg)
12일 관련 업계와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11일)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에게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을 선물했다. 지난 10일 방한해 정상회담을 가진 마하마 대통령을 위한 기념 선물이다.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은 1975년 출시된 이후 50년 넘게 사랑받아온 장수 제품이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원두의 80% 이상을 가나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선물용 제품의 포장지에는 한국과 가나의 국기와 함께 마하마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졌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가나 초콜릿이 한국과 가나를 잇는 매개체로 활용된 것”이라며 “양국 정상의 만남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 한 대형마트 매대에 오리온 초코파이가 진열돼 있다.[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mk/20260312112705531suqn.jpg)
대표적인 사례로는 오리온의 초코파이가 꼽힌다. 오리온이 1974년 출시한 초코파이는 국내 대표 장수 과자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과거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으로도 언급된 바 있다. 개성공단 가동 당시 남측 기업들은 북측 노동자들에게 간식 형태로 초코파이를 제공했는데, 북한 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시장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이 같은 사례는 초코파이가 북한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며 그 파급력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바나나맛 우유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mk/20260312112706861uwlp.jpg)
이 제품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에 오면 꼭 사야 하는 간식’으로 꼽히며 일종의 K-푸드 상징으로도 자리 잡았다. 실제로 편의점 업계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판매 순위에서 바나나맛 우유는 전국 편의점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 중 하나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공항 인근 편의점에서는 중국 관광객들이 보냉 가방에 10~20병씩 담아 갈 정도로 수요가 높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단지 모양 병을 보고 찾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 여행 기념품처럼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장수 식품 브랜드가 기업 입장에서도 중요한 ‘브랜드 자산’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소비자에게 축적된 인지도와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마케팅이나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식품 기업들은 장수 브랜드를 활용한 한정판 제품이나 협업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이미 친숙한 스토리와 이미지를 갖고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기 용이하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인식되는 경우가 늘면서 기업 입장에서도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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