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신이랑’…‘대군부인’ 주말 드라마 3파전 카운트다운
빚쟁이의 ‘가족 지키기’ 고군분투 소동극
SBS 유연석·이솜 ‘신이랑’ 13일 선공
망자 빙의한 변호사 ‘한풀이 어드벤처’
MBC 변우석·아이유 ‘대군부인’도 시동
21세기 입헌군주제 ‘한국’ 황실 로맨스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각사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ned/20260312112508765qltn.jpg)
믿고 보는 캐스팅, 검증된 스토리, 실력파 연출진으로 무장한 ‘주말 드라마’들이 몰려 온다. 오랜만에 기대작들이 동시 출격하면서 시청자 쟁탈전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봄을 알리는 3월, 안방극장에서 펼쳐지는 주말 대전(大戰)의 시작이다.
가장 먼저 주말 드라마 대전의 기선제압에 나선 것은 tvN이다. 두 자릿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둔 박신혜 주연의 ‘언더커버 미쓰홍’에 이어 14일 하정우·임수정 주연의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하 건물주)이 출격한다.
‘건물주’는 생계형 건물주가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 드라마다. 2007년 드라마 ‘히트’ 이후 1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하정우가 빚쟁이 건물주인 기수종을, 임수정은 그의 아내 김선을 연기했다. 심은경, 정수정, 김준한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도 가세했다.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한 캐스팅에 뒤지지 않는다. 연출은 영화 ‘남극일기’(2005), ‘마담 뺑덕’(2014)으로 독창적 스타일을 보여 온 임필성 감독이 맡았고, 드라마 ‘무빙’과 ‘북극성’, 최근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음악을 맡은 달파란 감독도 이번 작품에 합류했다.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드림팀’의 완성이다.
드라마는 ‘부동산 공화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예측불허의 전개와 배우진의 밀도 높은 연기를 예고하며,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끌한 꼬마빌딩의 은행 이자를 갚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까지 뛰는 기수종의 고군분투로 시작하는 도입부부터 예사롭지 않다.
임필성 감독은 “스릴러와 서스펜서, 생존 드라마이면서 블랙 코미디적 내용이 많은 작품”이라면서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이 재미와 활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건물주이기도 한 하정우는 “건물주라고 해서 핑크빛의 인생을 살고, 경제적인 큰 뒷받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란 걸 일찌감치 깨달았다”면서 “시나리오와 기수종을 통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연초 ‘모범택시 3’로 흥행에 성공한 SBS는 법정물과 샤머니즘이라는 신선한 ‘도파민 조합’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오는 13일 첫 공개되는 유연석·이솜 주연의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다. 망자의 한(恨)을 통쾌하게 풀어주는 변호사 ‘신이랑’(유연석 분)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건 변호사 한나현(이솜 분)의 좌충우돌 공조를 그린 ‘한풀이 어드벤처’ 드라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주인공 신이랑이 작중 망자에게 빙의되며 선보이는 파격적인 부캐 퍼레이드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연석은 이번 드라마로 첫 본격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유연석은 “신이랑은 따뜻하면서 정이 많고, 변호사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넘치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면서 “(부캐 연기를 위해)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징을 관찰하고, 빙의됐을 때 자연스럽게 녹이려고 했다”고 전했다.
주말 드라마 대전의 화룡점정은 내달 공개 예정인 MBC 토일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다.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변우석과 아이유의 만남만으로도 화제성을 모두 휩쓴 올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드라마는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다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평민인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운명과 신분을 뛰어넘는 로맨스를 그린다. 각자의 아픔과 벽을 가진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만나 새로운 내면과 감정에 마주하는 것이 서사의 큰 줄기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첫 공개를 한 달여 앞둔 10일 첫 커플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시동을 걸었다. 여기에 ‘최고 기대작’이란 수식에 걸맞게 이날 MBC는 내달 10일 방영되는 첫 화를 기존 편성보다 10분 일찍 ‘특별 편성’한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같은 날 디즈니+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드라마 제작진은 “성희주와 이안대군은 겉으로 보기에는 부족함 없어 보이지만 내면에는 각자의 처지에 따른 결핍이 존재하는 인물”이라며 “계약 결혼을 계기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마침내 같은 꿈을 꾸게 될 성희주, 이안대군 부부의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손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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