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동연 “이재명 대통령의 ‘현장 일꾼’ 되겠다”…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이영지 2026. 3. 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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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과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부동산·경제 성장 뒷받침”
당원들 향해 “오만함 앞섰다…민주당 사람으로 거듭났다” 반성
“당 대표 아닌 경기도 현장책임자 뽑는 자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현장 일꾼’을 자처하며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12일 안양역에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 비전선포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동연은 일하겠다”고 포문을 열며 “절박한 심정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 저의 ‘제 1과제’는 분명하다. 이재명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드는 일이다. 명심으로 일하겠다. 저 김동연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서 “니편내편, ‘편을 할(가를) 때’가 아니라 ‘일을 할 때’”라며 “이번 선거는 당 대표나 최고위원을 뽑는 자리가 아니라 ‘경기도 현장책임자’를 뽑는 자리이다. 일 잘할 도지사를 뽑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날도 김 지사는 당원들을 향해 반성과 성찰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돌아보면 저는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다. 34년 경제 관료로 살아온 정치 초짜였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적의 승리에 취한 나머지 오만함이 앞섰다. 인사 문제에서도 그릇이 작았다”고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며 “내란 사태와 대선 경선을 거치며 완전히 달라졌다. 민주당 사람 김동연으로 거듭났다”고 힘줘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안양역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6.3.12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이어 “당원 동지에 대한 애정으로 끈끈한 동지 의식을 가지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본선에서 100% 승리를 자신한다”며 “단 1% 패배의 변수도 허용하지 않는 승리의 상수가 될 것이다. 저 김동연은 경제를 잘 알고, 경기도를 잘 알고, 31개 시·군 구석구석을 잘 안다. 도민 한분 한분 삶이 나아지도록 ‘지금 내게, 플러스 경기’를 만들어 가겠다”며 민선8기 경기도를 이끌어온 본인의 성과들을 어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제1동반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고 있는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주택공급으로 약속한 80만호를 4년 임기 내 착공 완료하겠다. 공공임대주택 26만5천호를 공급하되, 그 중 상당수는 대통령이 강조한 ‘중산층 공공임대주택’으로 건설하겠다”고 했다. 또한 “중앙정부가 목표로 한 잠재성장률 3% 중 2%를 경기도가 책임지겠다”고도 약속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안양역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며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2026.3.12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속도와 체감’을 경험과 실력으로 이행하겠다”며 ‘손에 잡히는 3대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먼저, ‘경기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약속했다. 이는 인프라 펀드·햇빛 펀드·스타트업 펀드 등 ‘3대 펀드’와 국민연금의 공백기를 채우는 도민연금, 청년들을 위한 ‘경기 사회출발자본’ 등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주거·돌봄·교통 등 ‘3대 생활비’를 반값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청년에게는 2억원 전세 무이자 융자지원과 월세지원 및 직접보증 안심전세를, 어르신께는 우리동네 공공요양원 300개소를, 도민 한분 한분께는 더(The) 경기패스 시즌2를 통해 생활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늘길·땅길에 있는 것들을 지하로 내려 경기도의 공간을 바꾸겠다”며 ‘경천동지 프로젝트’를 내놨다. 이는 지상철도·간선도로 지하화와 전력망 지중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그러면서 “외국 자본에게 빼앗겼던 경기도의 SOC 사업에 경기도민이 투자하고 그 수익을 돌려받는 ‘경천동지 펀드’를 운용하겠다. 이를 위해 경기북부에 ‘경기투자공사’를 설립하겠다”고도 공약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추미애(하남갑) 국회의원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로 만들겠다”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민주당에서는 김 지사와 추 의원을 비롯해 한준호(고양을)·권칠승(화성병) 국회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까지 5명이 경선을 치른다.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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