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잡은 이탈리아, 멕시코도 제압…4승 조1위로 본선진출, WBC '대이변'

이상희 기자 2026. 3. 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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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최강' 미국을 잡은 이탈리아의 실력이 우연이 아니었다.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예선 4차전 경기를 가졌다.

전날 미국을 침몰시킨 이탈리아는 이날도 2회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 나갔다.

'강호' 미국에 이어 멕시코마저 최종스코어 9:1로 제압한 이탈리아는 예선전적 4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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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팀 중심타자 비니 파스콴티노)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하루 전 '최강' 미국을 잡은 이탈리아의 실력이 우연이 아니었다. 강적 멕시코마저 침몰시키며 조1위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예선 4차전 경기를 가졌다.

이탈리아는 당초 B조 예선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과 멕시코가 조 1, 2위를 차지해 본선에 진출할 것이 유력시 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결과는 다수의 예상을 빗나갔다.

이탈리아는 이날 경기 전까지 B조 예선에서 3승 전승을 거뒀다. 하루 전에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 미국을 8:6으로 제압하는 대이변마저 일으켰다. 이날 패배로 미국은 다 잡았던 본선티켓을 놓치며 경우의 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전날 미국을 침몰시킨 이탈리아는 이날도 2회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 나갔다. 3회 잠시 침묵한 두 팀은 4회 이탈리아가 다시 한 점을 달아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이탈리아 대표팀)

상승세를 탄 이탈리아는 5회 3점을 더 추가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6회와 7회에도 각 1점씩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7:0으로 크게 벌렸다.

이탈리아는 이날 1루수-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비니 파스콴티노가 7회까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2안타 중에는 2회초 공격 때 터진 솔로홈런도 포함됐다. 2번 타자로 출전한 존 벌티도 4회 솔로포를 터트려 이탈리아 공격에 큰 힘을 보탰다.

반면, 멕시코의 타선은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6회까지 단 3안타에 그치며 1점도 뽑지 못하고 0의 행진을 이어갔다. 7회엔 무사 만루의 황금찬스를 만들었지만 단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답답한 타선에 답이 보이지 않았다.

(멕시코 대표팀에 합류한 시애틀 외야수 랜디 아로자레나)

특히, 메이저리그 '거포'로 멕시코 팀에 합류한 시애틀 외야수 랜디 아로자레나는 이날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WBC 타율이 0.167로 극히 부진했다. 토론토 주전포수 알레한드로 커크도 멕시코 공격에 힘이 되지 못했다.

'강호' 미국에 이어 멕시코마저 최종스코어 9:1로 제압한 이탈리아는 예선전적 4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야구가 재밌는 이유를 이탈리아가 다시 한 번 더 증명한 셈이다. 

사진=©MHN DB, WBC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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