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네이버와 광고 연계 확대…부진했던 매출 반등시킬까

유효송 기자 2026. 3. 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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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네이버(NAVER)와 광고 연계를 확대하며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

웹툰 관계자는 "쇼핑 광고 확대와 새로운 오프월 형태 도입으로 지난해 부진했던 광고 매출 영역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며 "올해 실적 개선에 사활을 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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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네이버(NAVER)와 광고 연계를 확대하며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 지난해 부진했던 광고 영역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콘텐츠 유통뿐만 아니라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모바일 앱 웹툰 작품 하단 광고 영역에 네이버 쇼핑 추천 광고가 새롭게 연계됐다. 기존 웹에서만 운영되던 네이버 쇼핑검색 광고를 모바일 앱으로 확대한 것으로, 사용자 쇼핑 이력을 기반으로 관심 상품과 연관 상품을 추천하는 개인화 광고 방식이 적용된다.

광고가 웹툰 개별 작품 회차 하단에 위치한 빅배너 영역에 연동되는 형태다. 이용자가 웹툰을 감상한 뒤 자연스럽게 상품을 탐색하도록 유도한다. 네이버가 쇼핑 영역에 AI에이전트를 도입하는 등 힘을 쏟는 가운데 웹툰 플랫폼에서도 쇼핑을 결합한 광고를 추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전날 리워드형 광고 서비스인 '쿠키오븐'을 활용한 오프라인 연계 광고 모델도 출시했다. 사용자가 쿠키오븐을 통해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예약이나 주문을 완료하면 웹툰 유료 결제 재화인 '쿠키'를 보상으로 지급받는 방식이다. 노출형 광고를 넘어 실제 소비를 유도하는 O2O(Online to Offline) 광고 모델이다. 앞으로 테마파크나 전시 등 체험형 공간을 운영하는 광고주와 협업 가능성을 기대한다. 웹툰의 주 이용자층인 10~30대가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콘텐츠 소비층과 겹치는 만큼 관련 업계의 광고 협력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웹툰이 광고 상품 확대에 나선 것은 최근 매출 부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네이버 웹툰 운영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13억8271만달러(1조9647억 원/연평균 환율 1420.94원 적용)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0.4%), IP비즈니스 매출(31.8%) 등은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지만 광고 매출만 1.1% 뒷걸음질 쳤다. 기존 앱이 보유한 막대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한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해 실적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비드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말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유료 콘텐츠 매출 확대와 광고 사업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때 가능하다"며 "AI 기반 플랫폼 고도화, IP 확장, 광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웹툰 관계자는 "쇼핑 광고 확대와 새로운 오프월 형태 도입으로 지난해 부진했던 광고 매출 영역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며 "올해 실적 개선에 사활을 걸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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