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나 '브라질행' 린가드, "유럽 거절 이유? 새 도전하고 싶었다" 공식 입단식...데뷔전은 다음 주?

김아인 기자 2026. 3. 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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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 브라질에서 새 도전을 시작하는 제시 린가드가 코린치안스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린가드는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 "여러 제안이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나를 진정으로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었다. 유럽에서도 오퍼가 있었지만 코린치앙스의 제안을 받았을 때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이곳은 브라질 최대 클럽이며, 나는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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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보

[포포투=김아인]

한국을 떠나 브라질에서 새 도전을 시작하는 제시 린가드가 코린치안스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직 선수 등록이 되지 않아 데뷔전은 당분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글로보'는 12일(한국시간) “린가드가 코리티바와의 경기 전 공식 입단식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린가드는 코린치안스 이적을 선택한 이유, 팀 내 자신의 역할, 앞으로의 각오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PL) 출신 린가드는 지난 2024년 2월, 모두의 예상을 깨고 FC서울에 입단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적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 무릎 부상 등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특유의 성실한 프로 정신과 리더십으로 팀의 정식 주장까지 맡으며 서울을 5년 만의 파이널A 진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 확보라는 성과로 이끌었다.

두 시즌 동안 통산 67경기 19골 10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긴 그는 지난해 12월 서울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계약을 마쳤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린가드를 향해 유럽과 미국의 관심이 쏟아졌다. 유럽, 잉글랜드 무대는 물론,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의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이 직접 영입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린가드의 선택은 또 한 번 파격적인 '브라질행'이었다.

브라질 최고 명문 코린치안스로 이적했고, 린가드 역시 촘촘한 브라질 리그 일정 속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약 70만 헤알(약 1억 9천만 원)의 월급 수준에 만족하며 2026년 12월까지의 계약에 합의했다. 등번호는 77번이다. 과거 린가드가 맨유에서 달았던 14번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는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 "여러 제안이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나를 진정으로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었다. 유럽에서도 오퍼가 있었지만 코린치앙스의 제안을 받았을 때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이곳은 브라질 최대 클럽이며, 나는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비록 선수 등록을 위한 행정 절차가 남아있어 당장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출격 준비는 마쳤다고 단언했다. 그는 "쉬는 동안에도 적절한 클럽이 나타날 때를 대비해 줄곧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린가드의 등록은 다음 주 내로 완료될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 라운드에서 네이마르가 이끄는 산토스와의 맞대결에서 '브라질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다시 한번 린가드의 발끝에 쏠리고 있다.

사진=글로보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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