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러브콜…로보티즈 '휴머노이드 손' 주문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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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기업 로보티즈가 출시한 '휴머노이드 핸드(손)'가 출시 직후 밀려들어 오는 주문에 납기가 4개월 이상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로보티즈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로봇 핸드의 초기 주문이 꽉 찾고, 납기가 4개월 밀린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로보티즈 관계자는 "한국에 있는 로봇 핸드 제작 라인은 100% 양산 라인이 아니다. 완전한 양산 라인은 우즈베키스탄에 만들어 2028년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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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우즈벡서 로봇 핸드 생산라인 구축
LG전자와 협업...실적 개선 속도↑ 기대
로봇 기업 로보티즈가 출시한 '휴머노이드 핸드(손)'가 출시 직후 밀려들어 오는 주문에 납기가 4개월 이상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로보티즈는 핸드 제품의 한국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면서 2028년 우즈베키스탄에 양산 라인을 구축, 판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로보티즈의 '로봇 핸드(HX5-D20)'. [출처=진운용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552778-MxRVZOo/20260312105753431pjiv.jpg)
12일 로보티즈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로봇 핸드의 초기 주문이 꽉 찾고, 납기가 4개월 밀린 상태"라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올해 초 자체 기술로 로봇 핸드(HX5-D20)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부품의 90% 이상을 내재화해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로보티즈의 로봇 핸드 하나는 800만원 수준으로 시중 로봇 핸드 대비 70% 이상 싸다.
관계자는 "제품 설계 때부터 글로벌 마켓을 겨냥해 원가를 많이 절감하려고 노력했다"며 "택타일 센서 등을 내재화해 출시 전후로 빅바이어들의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택타일 센서는 손 부위에 장착해 촉각을 느끼게 해주는 센서다.
본격적인 제품 출시 전부터 구글, 애플 등 빅테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휴머노이드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핵심 장벽으로 '핸드'가 지목된다. 걷기, 뛰기, 점프 등 큰 동작을 수행하는 데엔 문제가 없지만, 나사를 조이고 빨래를 개는 등 정교한 손 작업이 필요한 업무는 아직까지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한다.
문제는 로봇 핸드의 절대적 성능도 발전이 더 필요하지만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점이다.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가 지난 몇 년 사이 5배 이상 저렴해졌지만 여전히 2억원 이상을 호가한다. 이는 핵심 부품인 핸드의 가격이 수천만원을 넘기기 때문이다.
이에 로보티즈는 원천 기술을 활용해 주요 부품을 내재화하고 매우 저렴한 가격에 핸드 제품을 출시했다.
초기 반응이 매우 긍정적인 만큼 장기적으로 매출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로보티즈의 매출액은 389억원으로 2024년 대비 29.6% 성장했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향후 로봇 핸드 매출이 실적 개선 속도를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로보티즈의 세미 휴머노이드 'AI 워커'가 관람객을 향해 양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이수진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552778-MxRVZOo/20260312105754730hzwf.jpg)
또 다른 로보티즈 관계자는 "한국에 있는 로봇 핸드 제작 라인은 100% 양산 라인이 아니다. 완전한 양산 라인은 우즈베키스탄에 만들어 2028년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보티즈는 우즈베기스탄에 한국 생산 규모에 10배에 달하는 액츄에이터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로봇 핸드, 자율주행 로봇, 휴머노이드 등 로봇 완제품 양산 라인까지 2028년에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의 액츄에이터 생산능력 연 300만개 수준으로, 올해 하반기 완공돼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로봇 핸드의 경우 한국에서 생산 공정을 개선해 판매 물량을 늘리겠지만, 본격적인 대량 판매는 2028년 우즈베키스탄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보티즈의 기술력은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017년 로보티즈에 투자를 시작해 지난해 3분기 기준 지분 7.3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자체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기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는 올해 자사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를 출시하며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로보티즈와의 협력이 기대된다. 실제 LG전자와 구체적인 협럽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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