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4월 한 달간 개최
낮·밤 체류형 콘텐츠

전라남도 완도군이 오는 4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2026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섬으로, 청정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지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청산도에서 치유해 봄'을 슬로건으로 열린다. 걷기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방문객들이 낮과 밤 모두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축제는 4월4일 개막식 '나비야, 청산 가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이후 웰컴 존 프로그램과 슬로길 걷기 프로그램, 서편제길·범바위·해양치유 프로그램, 투어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축제장 입구인 도청항 일대에서는 '웰컴 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광객이 청산도에 도착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을 문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웰컴 달팽이 버스킹과 할머니 장터, 자이언트 유채꽃 포토존, 청보리 카페, 청산 사진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청산에 걸으리랏다'도 진행된다. 참가자가 청산도 슬로길 11개 코스 총 42.195km 가운데 4개 코스 이상을 완주하면 완보증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서편제길 프로그램'에서는 유채꽃이 펼쳐진 길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봄의 왈츠' 콘서트와 소리 마당, 추억 놀이 마당, 봉숭아꽃 물들이기 체험, 달빛 나이트 워크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범바위에서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기가 세다고 알려진 범바위에서 팔찌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며, 신흥리 해변에서는 맨발로 걷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청산도 이야기 버스 투어와 해안 치유길 걷기 투어,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투어를 비롯해 '트린 달팽이 편지', 슬로길 보물찾기, SNS 인증 이벤트, 줍깅 챌린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프로그램과 세부 일정은 완도군 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된다. 축제 기간에는 관광 안내소에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낮과 밤을 아우르는 걷기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청산도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청산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진정한 쉼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