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에서 맛좋은 수익률 냄새가…‘매각설 솔솔’ 파파존스, 카타르 펀드 인수 제안에 19% 급등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2026. 3. 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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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47달러 인수 제안설에 급등해
최근 시가총액 대비 50% 비싼 수준
실적 악화에 매장 300곳 폐쇄 계획
피자헛도 실적 어려움에 매각 검토
도미노는 고점 대비 주가 30% 하락
파파존스 로고. 사진제공=파파존스
지난해부터 꾸준히 매각설이 제기되던 피자 브랜드인 파파존스의 매각설이 다시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파파존스는 19.42% 급등한 38.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파파존스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카타르계 펀드인 ‘어스 캐피털 매니지먼트(Irth Capital Management)’가 파파존스를 인수하고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 펀드는 파파존스를 주당 47달러에 인수해 상장폐지하는 안을 제안했다.

이는 파파존스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을 약 15억달러로 인정한 수준이다. 관련 보도가 나오기 직전 거래일인 10일 기준 파파존스의 시가총액인 10억달러와 비교해 50%에 달하는 프리미엄을 더한 셈이다.

파파존스의 경우 실적 악화, 경쟁사 증가 등으로 인해 주가가 최근 수년간 지속 하락했다.

최근 파파존스의 주가는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140.68달러)와 비교해 72% 이상 급락한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파파존스는 전년 대비 악화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최근 발표하기도 했다.

파파존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들어 4억9800만달러에 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1년 만에 0.63달러에서 0.34달러로 약 46% 감소했다.

이로 인해 파파존스는 올해 안에 점포 200개를 줄이고 내년 말까지 미국 내 매장 300곳을 폐쇄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피자 업계는 전반적인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얌 브랜즈(Yum Brands)가 운영하고 있는 피자헛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동일점포 성장률이 -5%를 기록하는 등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피자헛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 내 매장 250곳을 폐쇄할 계획이다.

실적 약세로 인해 얌 브랜즈는 피자헛 사업부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021년 12월 기록한 최고가(567.57달러)와 비교해 주가가 30% 이상 급락했다. 다만 도미노피자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나고 미국 내 동일점포 성장률이 3.7%를 기록하는 등 실적은 튼튼한 상황이다.

한편 파파존스의 경우 지난해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가 주당 64달러에 주식을 인수해 비상장회사로 전환하는 안을 제시했으나 최종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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