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이닝 4볼넷 제구 불안’ 오브라이언, 대표팀 합류 무산···“몸상태 안 좋아” 29명으로 8강전

한국계 빅리거 라일리 오브라이언(31·세인트루이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합류가 결국 불발됐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12일 미국 마이애미 플로리다국제대학 야구장에서 선수단 훈련을 지휘하며 쥐재진과 만나 “오브라이언에게 현재 몸 상태로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손주영(LG)이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하면서 오브라이언을 대체 선수로 염두에 두고 구단, 선수와 소통해왔다.
류 감독은 “오브라이언은 대표팀 다른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등 의욕적으로 합류를 원했으나 현재 몸 상태가 안 좋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엔트리 29명으로 14일 8강전을 치른다.
국내 대체 선수는 부르지 않기로 했다. 류 감독은 “(한국에서 미국까지) 오는 시간도 있고, 적응해야 하는 시간도 있고 일정이 빡빡하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 대표팀은 기량 이외의, 하나로 똘똘 뭉치는 분위기가 있었다. 8강을 앞두고 그런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강속구 투수 오브라이언은 당초 대표팀 마무리로 거론됐으나 지난 달 중순 불펜 투구 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근 몸 상태를 회복한 오브라이언은 8일과 11일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잇달아 등판했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2경기에서 1⅔ 이닝 동안 1피안타 5볼넷 1실점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주무기 싱킹패스트볼의 구속은 99마일까지 올라왔으나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특히 11일 뉴욕 메츠전에서 ⅔이닝 동안 볼넷 4개나 내주는 제구 불안을 노출했다. 27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11개에 불과할 만큼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종아리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것인지, 아직 밸런스를 찾지 못한 탓인지 제구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결국 오브라이언은 현재 컨디션으로는 WBC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해 대표팀에 양해를 구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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