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저격’ 문세광 수사한 정치근 前법무장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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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재일교포 문세광(당시 23세)의 박정희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 당시 담당 부장검사로서 수사를 전담한 정치근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별세했다.
그가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장으로 재직하던 1974년 8월15일 광복절 경축식 행사장에서 재일 한국인 2세 문세광이 쏜 총에 육 여사가 맞아 절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법무부·검찰은 서울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통령 저격 사건 수사본부를 꾸리고 부장검사인 고인을 전담 검사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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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광 구속기소 후 재판에서 사형 구형
지검장→검찰총장 파격 승진 기록 세워
1982년 장영자·이철희 사건 유탄 맞기도
1974년 재일교포 문세광(당시 23세)의 박정희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 당시 담당 부장검사로서 수사를 전담한 정치근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수사 결과 문세광은 일본의 친북 단체인 조총련 관계자의 지시를 받고 일본인 명의로 된 가짜 여권으로 한국에 입국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본부는 1974년 9월 문세광을 구속기소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1979년 검사장으로 승진한 고인은 제5공화국 출범 직후인 1981년 12월 부산지검장에서 고검장도 안 거치고 검찰총장에 임명되는 파격 승진을 기록했다. 당시 서울지검의 저질 연탄 사건 수사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여긴 전두환 대통령이 검찰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검찰 수장에 오르고 이듬해인 1982년 5월 고인은 이번에는 법무부 장관으로 영전했다. 5공 초반 ‘최악의 권력형 비리’로 꼽힌 장영자·이철희 부부 어음 사기 사건의 여파로 11개 부처 장관이 한꺼번에 경질된 대폭 개각의 일환이었다.

유족으로 자녀 정건호(협성콘테이너터미널 대표)·정성호(한국빌링시스템 대표)·정숙현·정미화씨, 사위 안종택(에이펙스 고문변호사)·설문경씨(삼화회계법인 전무이사)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3일 오전 7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 (02)3010-2000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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