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원의 부적’보다 빛난 투혼…‘캡틴’ 이정후가 쏘아 올린 마이애미행 기적

정동석 2026. 3. 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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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기둥' 이정후(28)가 목에 걸린 네잎클로버보다 더 귀한 승리의 행운을 국민들에게 선사했다.

그의 네잎클로버가 마이애미에서도 승리의 기운을 불러올 수 있을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정후가 경기 시 착용하는 목걸이는 반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의 빈티지 알함브라 네크리스 10 모티브 모델로, '행운의 네잎클로버'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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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기둥’ 이정후(28)가 목에 걸린 네잎클로버보다 더 귀한 승리의 행운을 국민들에게 선사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호주와의 최종전에서 7-2 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9회의 기적을 만든 ‘더 캐치’와 캡틴의 눈물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9회말이었다. 이정후는 호주 릭슨 윙그로브의 안타성 타구를 끝까지 추격해 몸을 던지는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지워버렸다. 경기 종료 후 이정후는 “야구 인생에서 가장 몸이 떨렸던 순간”이라며 글러브에 얼굴을 묻고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간 국제대회에서의 부진을 씻어내고자 했던 주장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대목이다.
◆1500만 원 목걸이보다 값진 ‘명품 플레이’

대회 기간 내내 화제가 된 것은 그의 목에서 반짝이던 네잎클로버 펜던트였다. 약 1,500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장신구지만, 팬들은 이를 ‘승리의 부적’이라 부르며 환호했다. 실제로 이정후는 3회초 결승타가 된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공수 양면에서 1,464억 원(1억 1,300만 달러)의 몸값에 걸맞은 ‘명품 경기력’을 선보였다.
◆“말로 하는 리더십보다 행동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 후 첫 풀타임 시즌(2025년)에서 팀 내 타율 및 안타 1위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이정후는 이번 대표팀에서 “말로 지시하기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철학을 고수했다. 과거의 아픔을 공유한 동료들과 함께 일궈낸 이번 8강 진출은 한국 야구가 17년 만에 거둔 WBC 2라운드 진출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이제는 마이애미로… 더 큰 무대 향하는 ‘바람의 손자’

기적적으로 1라운드를 통과한 대표팀은 이제 결선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향한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식 전세기 시스템을 경험하게 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길 바란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 | KBO


대한민국의 ‘행운’ 그 자체가 된 캡틴 이정후. 그의 네잎클로버가 마이애미에서도 승리의 기운을 불러올 수 있을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클리프 앤 아펠


한편, 이정후가 경기 시 착용하는 목걸이는 반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의 빈티지 알함브라 네크리스 10 모티브 모델로, ‘행운의 네잎클로버’라는 의미다. 그는 직접 구매한 것으로 밝히며, 고급스러운 18캐럿 골드 디자인이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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