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1개도 못 치더라도…” 김도영이 다시 방망이를 잡을 때 김도영 친구는 조용히 방망이를 내려놨다, 생존을 위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타를 하나도 못 치더라도…”
윤도현(23, KIA 타이거즈)은 2022년 데뷔 후 1군에서 단 47경기만 뛴, ‘비운의 재능러’다. 그러나 KIA 사람들은 윤도현의 타격을 의심하지 않는다. 아프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하다 보면, 결국 비슷한 나이의 선수들보다 튀어 오를 것이라고 본다.

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이 백업이 아닌, 자기 포지션을 확실하게 가지는 주전이 되기 위해 수비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봤다. 윤도현은 작년 가을 마무리훈련도 허벅지 부상으로 못 갔다. 그래서 지난 2월 아마미오시마에서 그 누구보다 뜨겁게 훈련했다. 친구 김도영이 오랜만에 다시 방망이를 잡고 타격감을 예열하자, 윤도현은 방망이를 놓고 수비에 집중했다.
포구 동작의 부드러움이 2% 부족해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 박기남 수비코치의 피드백을 보약 삼아 연습 또 연습했다. 올해, 아니 이제 윤도현은 2루와 1루로 승부를 본다. KIA는 3루수와 유격수 뎁스가 풍부하다.
2루 주전은 김선빈, 1루 주전은 오선우다. 윤도현은 두 사람을 기본적으로 완벽히 백업하고, 지명타자 활용에 따라 출전을 노린다. 본인이 직접 지명타자로 나서는 날이 있을 수도 있다. 이범호 감독은 어떻게든 윤도현을 1군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돕는다. 수비 프로젝트는 결국 타격을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잘하게 하기 위한 장치다.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윤도현은 “부상 없이 마무리하자는 목표를 이뤘다. 수비훈련을 많이 한 것도 만족한다. 올해 캠프에는 진짜 안타를 1개도 못 쳐도 타격보다 확실히 수비에 중점을 둔 캠프였다. 공격은 솔직히 부담 없이 했다. 초반엔 그렇게 좋은 타격감은 아니었는데 마지막에 올라와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1루 수비 경험은 더더욱 일천하다. 그래도 능숙히 소화해냈다. 윤도현은 “이번 캠프를 통해 1루 수비는 처음이다. 잡고 던지는 건 편한데 중계플레이, 팀 플레이를 더 익혀야 한다. 어느 타구가 올 때 어느 위치로 가는 부분은 부족했다. 많이 배웠다”라고 했다.
이잰 보여줘야 한다. 윤도현은 “안정적인 수비와 타격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솔직히 선빈 선배님과 선우 형은 장점이 있고 좋은 선수들이다. 내가 그 선수들과 어떻게 해서 자리를 차지한다기보다 2루, 1루, 지명타자까지 고루 많이 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시범경기가 개막한다. 달라진 윤도현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방망이가 아닌 글러브로 어필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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