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이혼 후 떨어져 지내던 父, 필리핀서 사망…아직도 사인 몰라” (유퀴즈)

이민주 기자 2026. 3. 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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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수 우즈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우즈는 지난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21세 때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떠나보낸 사연을 전했다.

이날 우즈는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받았더니 ‘놀라지 말고 들어’라고 하셨다”며 “그 말을 듣자마자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집에 가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우즈의 부모는 그가 초등학생일 때 이혼했고, 아버지는 필리핀에서 생활했다. 그는 “사실 지금도 아버지의 정확한 사인은 모른다. 해외, 그러니까 필리핀에서 돌아가셨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갑작스러운 비보 이후 우즈는 아버지를 한국으로 모셔와야 했다. 그는 “시신을 그대로 들고 올 수 없어 현지에서 화장을 부탁했다”며 “유골함을 들고 아버지와 함께 지냈던 필리핀 곳곳을 돌아본 뒤, 그걸 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내게 가장 큰 사람이었던 아버지가 작은 유골함 안에 들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며 “절에서 아버지를 보내드릴 때 마지막으로 이름을 세 번 부르는데, 그때 정말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시간이 흐르며 아버지의 빈자리는 더 크게 다가왔다고 했다. 우즈는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아버지를 자주 뵙지 못했다”며 “처음에는 그저 아픈 감정이었는데,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아버지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우즈는 “아버지는 낭만이 넘치는 분이었다”며 “성인이 되면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 일주를 가자고 하셨고, 커플 타투도 하자고 하셨다. 아버지의 낭만이 저에게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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