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광장 최고 52층 탈바꿈…은평·노원·중랑까지 4000가구 공급

윤성현 2026. 3. 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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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광장 38-1, 상업지역 종상향…414가구 공급
불광미성 1662가구·태릉우성 704가구 재건축 추진
중랑 중화2동은 1280가구 수변 주거단지로 재개발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38-1)이 최고 52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1일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여의도 샛강과 여의도역(5·9호선) 사이에 위치한 광장아파트(38-1)는 준공 48년이 지난 노후 단지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 수립 기간을 단축했으며, 2025년 5월 1차 자문 이후 약 10개월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이는 정비사업 표준 처리기한보다 약 5개월 단축된 것이다.

여의도 광장아파트는 이날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여의도동 38-1과 28 두 필지로 나뉘어 분리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38-1번지는 1·2동, 28번지는 3~11동으로 구성돼 있다. 두 구역은 여의나루로를 경계로 서로 떨어져 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된다. 용적률 597%를 적용받아 최고 52층(200m 이하), 총 414가구(공공주택 154가구 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기여도 포함됐다. 연면적 3000㎡ 규모의 ‘어린이 상상랜드(어린이 직업체험관)’를 도입해 미래가구 문화·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도 지역에 개방할 계획이다.

광장아파트 38-1은 여의도 일대 재건축 추진 13개 단지 중 9번째로 정비계획이 통과됐다. 서울시는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할 방침이다.

은평 불광미성아파트 재건축 위치도. [서울시 제공]

준공 37년차 은평구 불광미성아파트도 166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이번에 통과된 정비계획에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허용용적률 완화와 사업성 보정계수(1.14)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용적률 299.78%, 최고 40층(130m 이하) 규모로 총 1662가구(공공주택 145가구 포함)가 조성된다.

단지 서측에는 통일로에서 불광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연결녹지를 조성해 보행 접근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공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출입구 인근에는 우리동네 키움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 실내 어린이놀이터 등 개방형 생활 편의시설을 배치한다. 해당 시설은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노원 태릉우성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제공]

노원구 태릉우성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마찬가지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허용용적률 완화와 사업성 보정계수(1.68)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용적률 299.43%, 최고 33층(139m 이하), 총 704가구(공공주택 87가구 포함)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북측 마당공원을 정비구역에 포함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태릉해링턴플레이스에서 태릉초·공릉중, 화랑대역까지 이어지는 보행 친화 공간을 마련한다. 약 15m 높이차로 단절됐던 공간을 개선해 안전성과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노원로변에는 보도형 전면공지와 가로활성화 용도 구간을 지정하고, 다함께 돌봄센터와 어르신스포츠센터, 청춘카페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번 가결은 노원구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재건축 단지 가운데 첫 정비구역 지정 사례다. 최초 자문 이후 약 7개월 만에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중랑구 중화2동 309-39번지 일대 재개발 위치도. [서울시 제공]

중랑구 중화2동 309-39번지 일대는 재개발로 중랑천 변에 1280가구 규모의 수변 주거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대상지는 2009년 중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다 2023년 촉진지구에서 해제된 곳이다. 이후 2024년 8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다시 궤도에 올랐다.

이 구역도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성 보정계수(1.7)가 적용됐다. 용도지역을 1·2종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을 299.63%까지 완화해 최고 35층, 총 1280가구(임대주택 243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이는 2009년 촉진계획 당시 900여 가구에서 약 42% 늘어난 규모다.

단지는 중랑천과 봉화산을 잇는 동서 통경축을 확보해 수변으로 열린 경관을 조성하고, 중랑천 변에서 단지 내부로 점차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등 수변 특화 주거단지로 계획됐다.

장미제일시장과 맞닿은 구간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공영주차장을 배치해 지역 활력을 높인다. 중화역에서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에는 어린이공원과 녹지 보행가로를 조성하고, 신묵초와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남북 보행 특화계획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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