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서 '킨스키' 해버린 첼시 GK 요르겐센, 황당 패스로 비티냐에게 실점… 페르난데스 대노했다

김태석 기자 2026. 3. 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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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닌 킨스키처럼 대량 실점을 허용해 크게 주목받지는 않았지만, 첼시 역시 어린 골키퍼를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기용했다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며 큰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필립 요르겐센이 골문을 지킨 첼시는 12일 새벽(한국 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라운드 파리 생제르맹 원정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리암 로시니어 첼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로베르트 산체스 대신 요르겐센을 선발 골키퍼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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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안토닌 킨스키처럼 대량 실점을 허용해 크게 주목받지는 않았지만, 첼시 역시 어린 골키퍼를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기용했다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며 큰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엔소 페르난데스가 이례적으로 동료 골키퍼에게 분노를 드러내는 장면도 나왔다.

필립 요르겐센이 골문을 지킨 첼시는 12일 새벽(한국 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라운드 파리 생제르맹 원정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첼시는 전반 28분 말로 귀스토, 후반 12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득점했지만 전반 1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전반 40분 우스만 뎀벨레, 후반 29분 비티냐의 연속골과 후반 41분, 후반 45+4분 멀티골을 터뜨린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의 활약을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리암 로시니어 첼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로베르트 산체스 대신 요르겐센을 선발 골키퍼로 기용했다. 팀 내 확실한 주전 골키퍼가 없다고 판단한 로시니어 감독은 장래성이 있는 수문장 요르겐센에게 경험을 쌓게 하는 동시에 경기 결과까지 노리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이 결정은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

요르겐센은 킨스키처럼 교체되지는 않았지만, 결국 다섯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쳤다. 다섯 실점 모두 요르겐센의 책임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2-2 상황에서 나온 세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후방에서 위험한 빌드업을 시도하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공을 차단당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비티냐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 슛으로 파리 생제르맹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 이후 경기 흐름은 완전히 파리 생제르맹 쪽으로 넘어갔고,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두 골을 더 추가하며 첼시는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골키퍼의 실수 하나가 경기 흐름 전체를 뒤집은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요르겐센과 엔소 페르난데스가 경기 중 언쟁을 벌이는 장면도 있었다. 비티냐에게 내준 실점 직후 페르난데스는 팔을 휘두르며 강하게 분노했고, 심지어 공을 요르겐센 방향으로 던지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한편 첼시는 오는 3월 15일 안방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일정을 이어간다. 이어 18일 같은 장소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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