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조광한 “오세훈 공천 신청 안 하면 플랜B 가동...대안 인물 있다”
- 공천 공모, 추가 연장 불필요
- 오세훈 신청 안 하면 출마 의사 없는 것으로
- 윤석열·한동훈은 같은 세트
- ‘절한’도 이뤄져야 진정한 ‘절윤’
- ‘소주회동’서 ‘절윤 결의문’ 사전 교감 없었다
- 당 노선 변화 요구보다 현장 분위기 전달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이번에는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인터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조광한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여쭤볼 게 많이 있는데요. 일단 6일에 있었다고 하는 ‘남양주 8인 소주회동’ 이 회동을 제안한 게 최고위원님이라고 보도가 이렇게 나왔던데요.
◎ 조광한 > 사실 정확하게 얘기를 하자면 3월 4일 정점식 정책위의장님하고 유상범 원내 수석부대표하고 부산의 김대식 의원님하고 저하고 소주를 한잔 마셨어요. 그 소주회동은
◎ 진행자 > 여의도 회동이었습니까?
◎ 조광한 > 그렇죠. 정점식 의장님께서 저한테 소주 한 잔 사겠다고 해서 넷이 만났는데, 그때 아무래도 소주 한잔하다 보니까 이런저런 염려와 걱정 이런 얘기들이 오갈 수밖에 없죠.
◎ 진행자 > 그래서 남양주 회동 얘기가 나온 거예요?
◎ 조광한 > 남양주 회동 얘기라기보다는 우리가 여의도 국회를 떠나서 색다른 곳에서 편안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라는 점이 우리 정점식 의장님과 저 사이에서 의견이 이루어졌었죠. 그러다가 3월 6일 금요일이잖아요. 아무래도 금요일이 홀가분하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조광한 > 금요일 날 여의도를 떠나서 얘기를 하자, 이렇게 정점식 의장님께서 말씀을 주셨고 그러다 보니까 제가 남양주 시장을 했잖아요. 그래도 제일 가까운 곳이 남양주니까 여의도에서.
◎ 진행자 > 남양주 좋죠.
◎ 조광한 > 1시간 정도면 와요. 마침 맛있는 족발집도 있고 해서 (웃음)
◎ 진행자 > 족발도 있었어요?
◎ 조광한 > 예.
◎ 진행자 > 상호는 말씀하지 마세요.
◎ 조광한 > 안 합니다.
◎ 진행자 > 궁금한 건 그 자리에서 얘기가 어디까지 진행이 되느냐가 궁금한데, 어제 김민수 최고위원이 뭐라고 주장을 했냐면 “이 소주회동에서 결의문 사전 교감은 없었다”라고 주장을 했거든요.
◎ 조광한 > 그건 맞아요.
◎ 진행자 > 맞아요?
◎ 조광한 > 예, 결의문에 대한 사전 교감은 없습니다.
◎ 진행자 > 어디까지 얘기가 됐던 겁니까?
◎ 조광한 >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정국현안, 그리고 선거에 대한 목표와 우려·걱정, 이것들을 다 가감 없이 대화하는 자리였어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럼 의원총회로 연결돼서 결의문 채택까지 갔잖아요. 그런 어떤 구체적인 얘기는 이 자리에서 전혀 나온 게 없었습니까?
◎ 조광한 > 전혀 나온 게 없어요. 그 의원총회는 사전에 예고된 의원총회였어요. 금요일날 잡혀져 있던 의원총회예요. 월요일날 하겠다라는 의원총회가 공지가 됐었던 거고.
◎ 진행자 > 그러면 언론은 왜 남양주 회동을 결정적인 분기점으로 이렇게 보도 했던 걸까요?
◎ 조광한 > 글쎄요. 그건 언론의 시각과 판단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그건 있었겠죠. 거기서 굉장히 많은 얘기들이 오갔잖아요. 한 5시간 같이 있었으니까 하고 싶은 얘기를 그래도 다 못했을 거예요. 원래 정치인들이 생각이 많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조광한 > 그런데 그래도 최고위원회의라는 공식적인 자리를 떠나서 조금은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상대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과 고뇌, 그리고 어려움, 그리고 바람, 희망 이런 것들이 다 얘기가 됐기 때문에
◎ 진행자 > 그러면 하나만 여쭤볼게요.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이 장동혁 대표에게 절윤이든 뭐든지 간에 당 노선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있으니 생각 좀 바꿔주시면 어떻겠느냐라는 요지의 주장과 설득이 있었습니까?
◎ 조광한 > 당의 노선 변화라고 하기보다는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싶은데 현재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의견들, 그리고 긍정적이기보다는 조금 걱정과 염려, 우려가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간 거죠.
◎ 진행자 > 현장 분위기나 이런 것들이.
◎ 조광한 > 그렇죠. 그래서 그런 얘기들이 있었고 장동혁 대표께서는 여의도연구원과 여러 채널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 여론조사랄까 그다음에 SNS상의 민심이랄까 이런 측면들에 대한 당신의 판단 같은 것들을 또 말씀하셨죠.
◎ 진행자 > 뭐라고 했어요. 판단이 어떤 거였습니까? 장동혁 대표의 판단은.
◎ 조광한 > 장동혁 대표의 판단은 제가 얘기를 드리곤 했었는데 이런 거죠. 우리 당을 염려하고 걱정하시는 당의 구성원들, 그리고 당의 외연들, 이런 분들이 우리 당에 바라는 바람 같은 것, 이런 것들이 아무래도 장동혁 대표의 고민이신 거고. 장동혁 대표는 요즘 정당의 운영이 투톱시스템이잖아요. 당대표는 당 전체를 아우르는 지도부고 원내대표께서는 원내 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형성되는 그 생각과 판단, 그리고 정보의 흐름, 이것들에 대해서 고민을 하시는 거니까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당대표는 아무래도 당원 중심의 사고에 조금 더 방점을 두시는 거고, 또 원내지도부와 원내 의원님들은 지역에서 일어난 여러 현상에 대해 방점을 두시는 거고 그런 부분에 대한 많은 대화가 오갔고 그날은 어떤 특별하고 특정한 결론이 이루어지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다만 이런저런 다양한 얘기들이 서로 오고 갔고 얘기를 하면서 정리를 했고 또 얘기를 들으면서 그 순간에는 공감이 안 됐어도 시간의 흐름과 함께 또 생각하는 바들이 있었다고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건너뛰고 결의문 채택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실천이 필요하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했고 당 안에서는 몇몇 인사들 당직자나 당원들에 대한 어떤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고위원으로서.
◎ 조광한 > 그거 되게 지엽적인 문제죠.
◎ 진행자 > 지엽적인 문제다?
◎ 조광한 > 네, 지엽적인 문제예요. 그게 본질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 진행자 > 왜 그렇게 보세요?
◎ 조광한 > 왜냐하면요. 이 당을, 우리 당을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사람들은 따로 있어요, 사실은.
◎ 진행자 > 누구예요?
◎ 조광한 > 그건 뭐 친한그룹이죠.
◎ 진행자 > 친한계?
◎ 조광한 > 예. 자꾸 ‘절윤, 절윤’하는데 ‘절한’도 같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절윤이라고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조광한 > 네. 왜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는 같은 세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왜냐하면 그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 당이 필요해서 후보로 모셔서 이 당에서 대통령을 지냈잖아요. 그래서 이 당에서 완전히 떠났어요. 이 당을 움직이고 있는 분들 중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이를테면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께서는 이 당에 오셔서 대통령과의 갈등과 여러 대립 속에서 오늘날 이 당을 이렇게 만든 책임을 저는 면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 조광한 > 예.
◎ 진행자 > 그러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 공천신청 공모 기간을 늘려서 오늘까지로 연장을 해놨잖아요. 그런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까지 공천 신청을 하느냐 아니면 안 하느냐, 이게 당장 최대의 관심사인데 만약에 안 하면 그때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 조광한 > 글쎄요. 그 부분은 진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리기 곤란한 부분인데, 그분이 사실 굉장히 부담을 주고 흔쾌하지 않은 메시지와 행동을 하시고 계시는데 또 우리 당의 후보가 되실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되면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잖아요. 그런 상황에 이분의 이런 여러 가지 메시지와 행동에 대해서 문제적인 시각을 가지고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나중에 곤혹스럽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 진행자 > 나중에 선거 끝나고라도?
◎ 조광한 > 아니죠. 선거 과정에서.
◎ 진행자 > 선거 과정에서?
◎ 조광한 > 예, 왜냐하면 선거 승리해야 되잖아요. 그리고 서울시장으로서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잖아요.
◎ 진행자 > 하나만 여쭐게요, 최고위원님. 만약에 오세훈 시장이 오늘까지로 연장된 추가 공모도 응하지 않으면 그걸로 땡입니까. 아니면 또 더 연장할 수 있습니까?
◎ 조광한 > 글쎄요. 저는 더 연장은 불필요하다고 보는데요.
◎ 진행자 > 불필요하다?
◎ 조광한 > 예, 왜냐하면 오늘까지 다시 생각할 시간을 드렸는데 오늘조차도 안 해요. 그러면 그분의 의사는 좀 더 명확해진 것 아닌가 하는 제가 그렇게 예측, 짐작할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출마할 생각이 없는 걸로 간주할 수 있다?
◎ 조광한 > 그렇죠. 이 선거도 그렇고 세상의 모든 일은 A플랜이 어긋나면 또 B플랜으로 가야 되고 B플랜이 어긋나면 C플랜으로 가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럼 플랜B는 혹시 있으십니까?
◎ 조광한 > 플랜B는 있죠, 왜 없겠어요.
◎ 진행자 > 있어요?
◎ 조광한 > 네.
◎ 진행자 > 여기서 조금이라도 말씀해 주시면.
◎ 조광한 > 이건 영업 비밀이라서 안 돼요. (웃음)
◎ 진행자 > 열 개 중에 하나만.
◎ 조광한 > 그냥 이렇게 에둘러 표현해야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 진행자 > 대안 인물이 있다. 없는 거 아니다.
◎ 조광한 > 그렇죠. 대안 인물이 있지 왜 없겠어요.
◎ 진행자 > 그래요. 지금 신청한 사람 중에?
◎ 조광한 > 지금 신청한 사람 중에도 있을 수 있지만, 그분들의 품격이 있으니까.
◎ 진행자 > 오늘 그럼 짠하고 누가 또 나타날 수도 있다는 말씀이세요?
◎ 조광한 > 아니죠. 공관위가 굉장히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여기까지만 들어야 될 것 같은데 나중에 다시 한 번 모실게요. 고맙습니다.
◎ 조광한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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