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정효볼' 수원, 박동혁호 전남도 잡을까...K리그2 3라운드 프리뷰

김아인 기자 2026. 3. 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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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김아인]

■ 매치 오브 라운드: 초반 상위권 싸움 분수령 ‘수원 VS 전남’

두 팀 모두 시즌 초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이 예상대로 2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은 개막전 대승 이후 2라운드에서 패하긴 했으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라운드에 펼쳐질 양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K리그2 초반 판도를 엿볼 수 있다.

수원은 1라운드 서울이랜드전 2대1 승, 2라운드 파주전 1대0 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다만, 파주전에서 승리와는 별개로 다소 고전했다. 특히 파주의 조직적인 수비와 역습에 몇 차례 위기를 내주기도 했다. 긍정적인 건 교체로 들어온 이적생 정호연이 중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뽐냈다는 점이다. 브루노 실바 역시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가능성을 보이며 여전히 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원정팀 전남은 개막전 경남에 4대1 대승 이후 2라운드 대구전에서 2대4로 패했다. 패배에도 팀 색깔을 분명히 보여준 점은 인상적이었다. 정지용의 빠른 속도와 전방에서 호난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발디비아 역시 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대구의 교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에드가에게 비슷한 형태로 두 골을 내줬다. 상대 수원 역시 개인 선수의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대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최근 2년 동안 전적은 4승 2무로 수원이 압도적이었다. 다만 두 팀 모두 감독 교체 이후 첫 맞대결인 만큼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수원과 전남의 경기는 14일(토)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팀 오브 라운드: 포백으로 스타일 변화 예고 ‘부산’

부산은 2라운드 안산 원정에서 경기 막판 극적인 두 골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안산이 1라운드에서 4대1 승리를 거뒀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인상적인 결과였다. 부산은 지난해와 확 달라진 전술로 안산 골문에 슈팅만 무려 27개를 쏟아부으며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부산 공격의 핵심은 전술 변화다. 지난해까지 스리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택했으나 올 시즌에는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모두 포백을 들고나왔다. 장호익과 우주성이 후방을 지키는 가운데 측면 수비수들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중원에서는 이동수가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김민혁이 공격을 조율하며 창의성을 더했다. 이적생 크리스찬이 두 경기 연속 골로 금세 적응한 것 역시 수확이다. 가브리엘과 백가온 등 다른 공격 자원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공격력은 한층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적인 축구로 변모한 부산은 이번 라운드 서울이랜드 원정길에 나선다. 서울이랜드는 경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상대 측면 공격에 흔들리기도 했으나 유려한 공격 전개로 압박을 풀어내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공격진에서 에울레르의 부담을 덜고 결정력만 늘어난다면 부산을 상대로도 연승을 노릴만한 전력이다.

지난 시즌 양 팀은 1승 1무 1패로 팽팽했다. 눈에 띄는 점은 세 경기에서 도합 12골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만큼 한 번 골문이 열리기 시작하면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서울이랜드의 맞대결은 14일(토)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헤더 두 골로 역전 이끈 ‘에드가(대구)’

대구가 개막 후 홈에서 펼쳐진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직전 2라운드에서 전남과 명승부 끝에 4대2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교체 투입된 에드가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대구는 전남과 전반전을 2대2로 마치며 팽팽히 맞섰다. 김병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과감한 변화를 택했다. 왼쪽 미드필더 박기현을 대신해 에드가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에드가는 후반 25분과 후반 31분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팀의 4대2 역전을 이끌었다.

특히 두 골 모두 에드가의 강점인 제공권이 돋보였다. 한 골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고, 다른 한 골은 머리로 방향만 살짝 돌려 넣는 감각적인 득점이었다. 이 외에도 에드가는 총 9차례 공중볼 경합 중 7번을 따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슈팅도 다섯 차례 시도해 네 번이나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높은 결정력을 보였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에드가는 시즌 첫 라운드 MVP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드가와 함께 3연승을 노리는 대구는 이번 라운드 충남아산 원정을 떠난다. 충남아산은 개막전에서 파주를 3대2로 꺾은 뒤 2라운드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파주전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전반부터 높은 활동량으로 상대를 압박한 뒤 후반 박시후 등을 투입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구 입장에서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대구가 이번 라운드에도 승리한다면 3연승으로 승격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충남아산 역시 홈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양 팀의 경기는 15일(일)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김해 : 수원FC (3월 14일(토) 14시 김해종합운동장, BALL TV, 쿠팡플레이)

- 서울E : 부산 (3월 14일(토) 14시 목동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 수원 : 전남 (3월 14일(토) 14시 수원월드컵경기장, MAXPORTS, 쿠팡플레이)

- 용인 : 김포 (3월 14일(토) 16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 IB SPORTS, 쿠팡플레이)

- 경남 : 충북청주 (3월 14일(토) 16시 30분 창원축구센터, BALL TV, 쿠팡플레이)

- 충남아산 : 대구 (3월 15일(일) 14시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 MAXPORTS, 쿠팡플레이)

- 안산 : 파주 (3월 15일(일) 14시 안산와~스타디움,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 화성 : 천안 (3월 15일(일) 16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 BALL TV, 쿠팡플레이)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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