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불황' 삼성SDI, 공장 가동률 50%…R&D 투자는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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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지난해 이후 배터리 불황 탓에 급격한 가동률 하락과 맞닥뜨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해 배터리 공장(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 평균 가동률은 50%로 전년(58%) 대비 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소형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3년 20억6200만개에서 2024년 15억3100만개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12억6900만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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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경영에 설비투자 절반으로 줄여
R&D는 지속…ESS·전고체 리더십 강화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SDI가 지난해 이후 배터리 불황 탓에 급격한 가동률 하락과 맞닥뜨렸다. 삼성SDI는 설비투자를 줄이며 보수적인 경영에 돌입하면서도, 미래를 위한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는 급격하게 쪼그라들고 있다. 이에 완성차 업계는 신차를 출시하기보다 재고를 중심으로 한 판매에 나서면서, 가동률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8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
생산 실적 역시 줄었다. 삼성SDI의 소형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3년 20억6200만개에서 2024년 15억3100만개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12억6900만개를 기록했다.
배터리 업계는 보수적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SDI의 지난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3조2744억원으로 전년(6조 6205억원) 대비 절반 이상 줄였다. 전기차 불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보수적인 운영을 지속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등 신규 응용처를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R&D 투자에 전년 대비 약 9.5% 증가한 1조4209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SDI는 지난해 전기차용 46파이 원형 배터리와 전기차(EV)용 고에너지밀도 배터리를 개발했다. 또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맞춰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ESS 모듈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역시 전고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지난 11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해 ESS,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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