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너지부 "전략비축유 1억7200만 배럴 방출키로 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비상 상황을 대비해 보유 중인 전략 비축유 일부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부에 다음 주부터 전략 비축유 1억7,200만 배럴을 방출하도록 승인했다"며 "계획된 방출 속도를 기준으로 한다면 약 120일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2억 배럴 매입해 다시 채울 것"

미국이 비상 상황을 대비해 보유 중인 전략 비축유 일부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4억 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공동 방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부에 다음 주부터 전략 비축유 1억7,200만 배럴을 방출하도록 승인했다"며 "계획된 방출 속도를 기준으로 한다면 약 120일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출이 "IEA 회원국이 벌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IEA 회원국 32개국은 4억 배럴의 원유와 정제유를 동시에 방출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며 전략 비축유 방출에 소극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유가 상승이 이어지자 이날 앞서 미국 오하이오주(州) 신시내티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은 (전략 비축유를) 조금은 줄이겠다"며 "그렇게 하고 나서 (다시) 가득 채울 것"이라고 입장을 선회한 상태다.
현재 미국의 전략 비축유 총량은 약 4억1,500만 배럴로, 총 수용량의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휘발유 가격을 인하하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대규모로 방출한 바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조 바이든 전 행정부의 결정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 맞춰 에너지부는 이번 방출이 종료되는 대로 다시 전략 비축유를 큰 규모로 매입할 예정이다. 라이트 장관은 성명에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 비축유를 책임감 있게 관리해 미국의 에너지 안보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미국은 향후 1년 안에 사용량보다 20% 더 많은 약 2억 배럴의 석유를 추가로 확보해 소모된 전략 비축유를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31207240005898)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암에 걸렸다, ‘최저가 검색’부터 관뒀다...하루를 40일처럼 살아야 하니까-사회ㅣ한국일보
- '화장실 몰카' 충북 장학관, 소지품 검사하니 몰카가 '수두룩'-사회ㅣ한국일보
- "해고했으면 큰일 날 뻔" '띨띨한' AI 믿었던 어느 기업의 고백-사회ㅣ한국일보
- 전현무, 소개팅 파문 어디까지... 임수향·류현경 이어 박지윤도 폭로-문화ㅣ한국일보
- 정상급 유명 뮤지컬 배우 남경주, 성폭력 혐의로 검찰 송치-사회ㅣ한국일보
- 호르무즈서 태국·일본 등 선박 4척 피격…트럼프 경고 안 통했다-국제ㅣ한국일보
- 출퇴근 방법만 바꿨는데, 심혈관 질환·암 발생률이 낮아졌다-오피니언ㅣ한국일보
- '욕설' 사퇴한 KPGA 임원, '선수 폭행' 전과 아무도 몰랐다…화 키운 인사검증 구멍-사회ㅣ한국일
- "이러다 파산"… 트럼프 손녀, 전쟁 중 '호화 쇼핑 브이로그' 뭇매-국제ㅣ한국일보
- 사드마저 빠지면 대북 방어 어쩌나… 한반도 방공망 ‘고고도 공백’ 우려-정치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