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출신도 WBC 8강 뛴다···캐나다, 쿠바 꺾고 A조 1위로 사상 첫 8강행 ‘다익손 불펜서 펄펄’

캐나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역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간판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불참한 가운데 새 역사를 이뤄냈다.
캐나다는 12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히람 비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WBC 쿠바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7-2로 승리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캐나다는 이 경기 승리로 조별리그를 3승 1패로 마치며 당당히 A조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는 앞서 푸에르토리코와의 맞대결 승리로 같은 승패를 기록하고도 승자승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캐나다는 8강전에서 B조 2위 팀과 맞붙게 된다.
캐나다는 2006년 초대 대회부터 꾸준히 참가했으나, 단 한 번도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빅리거들이 적잖게 포진해 있지만, 조별리그 문턱을 매번 통과하지 못했다. 올해는 간판 프리먼이 빠진 악재 속에 캐나다 야구의 새 역사를 이뤄냈다.
쿠바는 2승 2패로 조 3위에 머물며 탈락했다. 쿠바가 WBC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는 3회 선취점을 뽑으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타일러 오닐과 애이브라함 토로의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오웬 카이시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첫 득점을 올렸다.
5회에는 토로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지난해 보스턴에서 활약하며 홈런 7개를 날렸던 토로는 이번 대회에서 벌써 장타 6개를 기록하며 캐나다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승부는 6회에 사실상 갈렸다. 보 네이어의 1타점 2루타와 오토 로페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쿠바 수비진의 실책까지 겹치며 캐나다는 손쉽게 추가 득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칼 콴트릴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빅리그 47승을 기록 중인 콴트릴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쿠바 타선을 틀어막았다.
불펜도 결정적인 순간을 버텨냈다. 애덤 마코는 6회 만루 위기에서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고, 베테랑 좌완 제임스 팩스턴은 7회 잠재적 추격 상황에서 요안 몬카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캐나다 투수진에는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브룩 다익손이 있다. 다익손은 전날 푸에르토리코전 3-2로 앞선 7회 말 등판, 3이닝 퍼펙트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8강행에 큰 힘을 보탰다. 2019년 SK와 롯데에서 활약한 그는 이후 대만 통이 라이온스에서 뛰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고드리치 출신인 다익손은 애초 이번 대회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보험 가입 문제로 오른손 투수 카터 로웬의 합류가 어려워지자 뒤늦게 대표팀에 승선했고, 기대 이상의 투구로 캐나다의 토너먼트행에 큰 힘을 보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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