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금호석유, 호르무즈 리스크 속 원료 가격 급등…목표가 15만원 유지”

김범근 기자 2026. 3. 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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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안으로 석유화학 원료 수급이 타이트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2만5300원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안으로 역내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률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동사 원재료인 부타디엔(BD), 스티렌모노머(SM) 등 기초유분 역시 수급 타이트와 나프타 가격 상승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2026년 EBITDA 전망치 6738억원에 목표 EV/EBITDA 4.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코로나 특수 이후 실적이 안정된 2024~2025년 트레이딩 밴드 하단 수준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단기 실적은 제한적인 개선에 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되겠지만 개선 폭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안으로 원료 공급이 불안정해 아시아 NCC 가동률이 낮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 역시 가동률 하향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항 안정화가 이뤄질 경우 재고 보충(Restocking) 수요가 발생하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통항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원재료 가격 부담과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 전망이 하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발전 사업은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전력도매가격(SMP)은 유가에 후행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카타르 LNG 수급 불안으로 LNG 스팟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SMP 상승으로 이어지며 하반기 발전 사업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300억원 규모 자사주 신규 취득 등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하고 있다”며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