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200만 배럴 방출할 것”…‘비축유 줄이겠다’ 약속 지킨 트럼프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6. 3.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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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비축유 일부를 방출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를 방문, 지역방송 WKR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비축유 활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린 그렇게 할 것"이라며 "그리고 나서 (다시) 가득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축유를 조금 줄이면 (국제유가)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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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비축유 일부를 방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비축유 일부를 방출하기로 했다. 규모는 1억7200만배럴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의 이 같은 방안을 인가했다고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밝혔다.

에너지부는 다음 주부터 시작해서 약 120일에 걸쳐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라이트 장관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를 방문, 지역방송 WKR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비축유 활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린 그렇게 할 것”이라며 “그리고 나서 (다시) 가득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축유를 조금 줄이면 (국제유가)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축유를 얼마나 방출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 32개 회원국은 유가 안정을 위해 각국 비상 비축유 중 총 4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IEA 역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 역시 IEA의 회원국으로 현재 비축유 4억1500만 배럴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IEA의 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국제유가는 5% 가까이 올랐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1.98달러로 전장보다 4.8%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25달러로 전장보다 4.6% 상승했다.

이란 전쟁 지속에 따른 글로벌 원유 부족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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