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펀치' 강경민·윤예진…SK슈가글라이더즈 무패 우승 이끌까

차상엽 기자 2026. 3. 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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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의 기세가 무섭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 이후 13연승을 이어가며 패배를 모르는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 핸드볼 역사에 남을 '전승 우승'도 노리고 있다.

압도적인 레이스의 중심에는 '원투펀치' 강경민(1996년생)과 윤예진(2000년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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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의 기세가 무섭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 이후 13연승을 이어가며 패배를 모르는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 핸드볼 역사에 남을 '전승 우승'도 노리고 있다.

압도적인 레이스의 중심에는 '원투펀치' 강경민(1996년생)과 윤예진(2000년생)이 있다. 이들은 신구 조화를 이루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득점왕 세 차례…최강의 해결사 강경민


강경민은 명실상부한 핸드볼계의 거포이자 '해결사'다. 득점왕 세 차례(19-20, 20-21, 22-23)를 차지했던 그는 SK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한 후 더욱 영리해진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8일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는 강경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한판이었다. SK는 당시 전반전 동안 강경민을 아끼며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실책이 쏟아졌고 매끄럽지 못한 플레이가 이어지며 11-13으로 뒤진 채 반환점을 돌아야 했다.

분위기 반전은 강경민 투입과 함께 이뤄졌다. 강경민이 코트를 밟자 경기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투입 직후 초반 6골 중 3골을 몰아치며 17-17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팀의 26-23 역전승을 견인했다.

강경민은 현재 56골로 득점 랭킹 15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득점의 순도'다. 7m 드로우 득점은 단 1골 뿐이다. 나머지는 중거리, 6m, 속공, 돌파 등으로 만든 득점이다. 특히 어시스트 56개로 리그 2위에 올라 있을 만큼 이타적인 플레이에도 능하다. 강력한 슈터들이 포진한 백라인을 살려주는 '특급 조력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작은 체구지만 한 템포 빠른 슈팅 센스는 상대 수비에게 공포 그 자체다.


윤예진…SK의 새로운 날개


강경민이 중앙에서 판을 짠다면 왼쪽 날개에는 '속공의 달인' 윤예진이 있다. 서울시청 시절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올시즌 SK로 둥지를 옮긴 후 날개를 달았다.

윤예진은 현재 68골로 득점 공동 8위에 올라있지만 세부 지표가 경이롭다. 속공 득점 34골로 이 부문 리그 단독 1위다. 윙 득점 2위(18골), 공격 성공률 78.1% 등으로 고효율의 끝판왕이다.

윤예진은 "SK의 높은 수비벽 덕분에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기회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진짜 무기는 '양손잡이'라는 희소성이다. 어느 위치에서나 안정적이고 과감하게 슛을 꽂아 넣는 능력은 상대 골키퍼를 혼란에 빠뜨릴 수밖에 없다. 부상을 털어낸데다 빠른 발까지 겸비해 SK가 추구하는 '스피드 핸드볼'의 핵심 엔진 역할을 맡고 있다.


전승 우승 가능할까?…3연패는 덤


현재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무결점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전승이면 리그 3연패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결과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중앙 공수의 핵 강은혜(피벗)와 득점 랭킹 3위에 올라있는 최지혜(77골, 라이트백)의 활약도 중요하다. 다양한 공격 옵션은 SK를 더욱 강력한 팀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 개막 이전만 해도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우승팀 부산시설공단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막상 리그가 개막하자 SK는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무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시즌 초반 강경민이 주도했던 공격라인에 윤예진이 가세하면서 전력은 더욱 강해진 모습이다. SK의 기세가 정규리그 종료 시점까지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차상엽 기자 torwart@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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