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이란의 걸프 연안 국가 공격' 규탄 결의안 채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란이 중동 국가를 상대로 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이란의 중동 국가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자 국제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결의안을 작성한 자말 알로와이에이 주유엔 바레인대사는 "국제사회는 주권 국가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란의 공격은 세계 경제와 에너지, 안보, 무역 안전에 중요한 지역에서 안정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 책임주체 명시 않은 러 발의안은 부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란이 중동 국가를 상대로 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이란의 중동 국가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자 국제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안보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중동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전체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13개국의 동의를 받아 가결시켰다.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기권표를 던졌지만,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아 안건이 그대로 통과됐다.
비상임이사국인 바레인이 초안을 작성한 결의안에는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규탄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결의안을 작성한 자말 알로와이에이 주유엔 바레인대사는 "국제사회는 주권 국가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란의 공격은 세계 경제와 에너지, 안보, 무역 안전에 중요한 지역에서 안정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결의안 의결 과정에서 바레인은 135개국의 지지를 받았으며, 의결 과정에서는 중·러 2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이사국 전체가 이란 규탄에 찬성했다. 직접적인 전쟁 당사국이 아닌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를 잇따라 공습한 이란의 행동이 국제 사회에서 동의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결의안 통과에 크게 반발했다.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결의안이)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선제 공격을 가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현재 위기의 근본 원인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정권과 미국이 주도한 편향적 결의안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역할을 바꾸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보리는 이날 러시아가 별도로 제출한 미국·이란 전쟁 관련 결의안에 대해서는 부결 처리했다. 해당 결의안에는 구체적인 국가명 없이 '중동에서 확대되는 모든 분쟁 당사자들의 군사 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발의자인 러시아를 포함한 4개국이 찬성을 표했고 9개국은 기권했다. 미국과 라트비아 2개국은 반대했다. 안보리에서 결의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최소 9개국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암에 걸렸다, ‘최저가 검색’부터 관뒀다...하루를 40일처럼 살아야 하니까-사회ㅣ한국일보
- '화장실 몰카' 충북 장학관, 소지품 검사하니 몰카가 '수두룩'
- "해고했으면 큰일 날 뻔" '띨띨한' AI 믿었던 어느 기업의 고백-사회ㅣ한국일보
- 전현무, 소개팅 파문 어디까지... 임수향·류현경 이어 박지윤도 폭로-문화ㅣ한국일보
- 정상급 유명 뮤지컬 배우 남경주, 성폭력 혐의로 검찰 송치-사회ㅣ한국일보
- 호르무즈서 태국·일본 등 선박 4척 피격…트럼프 경고 안 통했다-국제ㅣ한국일보
- 출퇴근 방법만 바꿨는데, 심혈관 질환·암 발생률이 낮아졌다-오피니언ㅣ한국일보
- '욕설' 사퇴한 KPGA 임원, '선수 폭행' 전과 아무도 몰랐다…화 키운 인사검증 구멍-사회ㅣ한국일
- "이러다 파산"… 트럼프 손녀, 전쟁 중 '호화 쇼핑 브이로그' 뭇매-국제ㅣ한국일보
- 사드마저 빠지면 대북 방어 어쩌나… 한반도 방공망 ‘고고도 공백’ 우려-정치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