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폭행한 MC딩동 “사안 매우 엄중, 선처없이 대응”

여성 BJ를 폭행한 MC딩동(허용운)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관련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알렸다.
MC딩동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현재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내용 중 사실과 다르거나 왜곡된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의 무단 유포와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MC딩동은 “모자이크 없이 영상이나 사진을 무단으로 게시·확산하는 행위,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적으로 유포하는 행위, 악의적 비방이나 허위사실을 담은 게시글 및 댓글에 대해서는 선처없이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까지 기정사실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며 “정확한 내용은 법적 절차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MC딩동은 지난 7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팬더TV의 이른 바 엑셀방송 진행 도중 여성 BJ A씨가 자신의 과거 음주운전 전과를 언급하자 A씨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당시 물리적 충돌과 소리가 여과 없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A씨는 지난 9일 딩동을 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공황 증상 등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으며 전치 2주 상해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사건 경위에 대해 A씨는 “사전에 서로 욕설을 주고받기로 합의된 상황이었고, 평소 MC딩동 본인도 2년 전 음주 사건을 개그 소재로 많이 이야기해왔다”고 했다.
또한 “MC딩동 측이 먼저 합의금 1000만원을 불렀으나 거절한 상태”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무리한 합의금 요구설을 부인했다.
플랫폼 팬더TV는 사건 발생 후 MC딩동에 대해 출연 정지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MC딩동은 2022년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은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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