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누가 뛰나-순천시장] 공천 갈등 속 무소속 당선···노관규 수성이냐 민주당 입성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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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순천시장 판세는 현직 수성 여부를 둘러싼 대결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전남의 유일한 무소속 기초단체장인 노관규 시장이 '징검다리 4선'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이 대거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번 선거 역시 대거 출마의사를 밝힌 민주당 후보군과 무소속 현직 시장 간 경쟁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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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군에 진보당 가세 치열
전남광주 통합, 석화산업 리스크 현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순천시장 판세는 현직 수성 여부를 둘러싼 대결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전남의 유일한 무소속 기초단체장인 노관규 시장이 ‘징검다리 4선’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이 대거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다. 여기에 진보당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경쟁구도가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무소속 시장에 맞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텃밭’을 탈환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노 시장은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 참여했지만 과거 시장 재임 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했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후 재심 절차와 중앙당 판단이 엇갈려 논란이 번지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과정에서 제기된 ‘불공정 경선’ 논란이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 여론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쳐 무소속이 당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선거 역시 대거 출마의사를 밝힌 민주당 후보군과 무소속 현직 시장 간 경쟁전이 될 전망이다. 관건은 누가 경쟁력 있는 ‘카드’를 내미느냐다. 전남광주 통합 국면, 글로벌 석유화학산업 리스크 등 동부권에 각종 변수가 생기면서 차별성 있는 공약을 선점하기 위한 후보들 간 경쟁도 치열하다.
가장 발빠르게 나선 건 지방의회 출신 민주당 후보군들이다. 시장 출마를 선언한 서동욱 전남도의원은 순천대 총학생회장과 국회 보좌관을 거쳐 기초·광역의원을 두루 지낸 후보다. 24년간 쌓아온 입법·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순천 시정 혁신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단절된 순천, 시민주권시대로의 대전환’을 슬로건으로 이재명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유치 및 공공개발 이익 환수, 도시순환 트램 도입 및 외곽 순환도로 개설 등 미래형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오하근 전 도의원도 재도전에 나선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노 시장과 맞붙었던 오 전 도의원은 현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선거 경험을 토대로 조직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한숙경 전 도의원은 순천 ‘첫 여성 시장’을 앞세워 교육 정책과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조하고 나섰다. ‘통합·화합·연합’을 핵심 가치로 하는 ‘순천의 삼합(三合)’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민선 7기 순천시장을 지낸 허석 전 시장은 오히려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민생형 정책에 주목해 ‘주차타워 건립’을 약속했다. 그는 “기존 평면주차장의 한계로 인해 도심 방문객과 상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심 상권을 중심으로 주차타워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실질적인 주차 공간을 확대해 도심 주차난 해결과 상권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약속했다. 손훈모 변호사도 세 번째 순천시장 도전에 나선다. ‘동네 변호사’를 자임해 지역에서 법률 활동을 이어온 손 후보는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을 맡는 등 법률과 정치계 활동을 오가며 지지 기반을 넓혀 왔다.
여기에 진보당도 후보를 배출하면서 선거전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위원장은 노동·시민사회 활동 경력을 토대로 출마를 선언했다. 노동 문제와 민생 현안을 주요 의제로 제시하고 있다. 노 시장 개인 인지도 역시 변수로 꼽힌다. 민선 4·5기 순천시장을 지내며 형성된 지역 인맥과 조직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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