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40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목표가 32만원” [KB증권]

이미선 2026. 3. 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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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다현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각각 51%, 48%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가격 상승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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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디지털타임스]


KB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익은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40조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배 상승한 51조원으로 예상된다.

김다현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각각 51%, 48%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가격 상승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분기 디램, 낸드 등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배 증가한 38조원으로 예상돼 1개 분기 실적만으로도 지난해 연간 메모리 영업익(32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DRAM과 NAND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공급 확대는 2027년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HBM3E 가격을 넘어선 범용 DRAM 가격 상승은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는 동시에 엔비디아 향 프리미엄 HMB4 출하 본격화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추론 AI 성능의 급격한 향상과 함께 2030년 범용인공지능(AGI)를 대비한 피지컬 AI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키운다. 추론 AI와 피지컬 AI의 확산은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엣지 디바이스의 데이터 처리 및 저장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의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를 고려할 때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물량은 2027년까지 사실상 완판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2030년까지 목표로 한 5년 장기공급계약 논의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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