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명예의 전당' JS 우승 사령탑, 도대체 롯데에 왜 왔나? "일본의 좋은 점 도움될 수 있다면"

박승환 기자 2026. 3. 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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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지난달 3일 "선수단의 체계적 육성과 팀 방향성 논의를 위해 타카츠 신고를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타카츠 어드바이저는 다양한 리그에서의 선수 경험과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6시즌 롯데자이언츠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구단에 힘을 보탠다"며 "외국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 시 현지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세한 정보 파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전반적인 선수 성장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가장 효과적인 육성 방법 선택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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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카츠 신고 롯데 자이언츠 스페셜 어드바이저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일본의 좋은 점이 롯데에 도움될 수 있다면"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달 3일 "선수단의 체계적 육성과 팀 방향성 논의를 위해 타카츠 신고를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타카츠 어드바이저는 지난 1990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07년까지 598경기에 등판해 36승 46패 8홀드 2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2008년 우리(現 키움) 히어로즈에서 18경기에 등판해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0.86이라는 매우 훌륭한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화려한 커리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타카츠 어드바이저는 대만은 물론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밟으며 현역 은퇴 후 일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야쿠르트 스왈로스 1군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일본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인물이다. 롯데가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1군 사령탑을 역임한 타카츠 어드바이저를 영입한 것은 많은 도움을 받기 위함이다.

롯데는 "타카츠 어드바이저는 다양한 리그에서의 선수 경험과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6시즌 롯데자이언츠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구단에 힘을 보탠다"며 "외국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 시 현지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세한 정보 파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전반적인 선수 성장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가장 효과적인 육성 방법 선택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박준혁 단장은 "팀이 강해지는 방법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한국, 대만에서 다년간의 선수 및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체계적인 육성과 1군 활약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 타카츠 신고 스페셜 어드바이저와 박준혁 단장 ⓒ롯데 자이언츠

타카츠 어드바이저는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미야자키 2차 캠프가 시작된 후에는 꾸준히 야구장을 찾았다. 투수들이 불펜 투구를 하는 모습은 물론, 야수들이 훈련하는 모습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까지 야쿠르트를 이끌었던 사령탑이 롯데의 어드바이저로 합류한 이유는 무엇일까. 미야자키에서 '스포티비뉴스'가 타카츠 어드바이저를 만났다. 그는 "팀의 열정이 굉장히 강해 보여서 좋았다"며 "유니폼을 입는 일이었다면, 조금 더 생각을 해봤을 것 같은데, 팀 전체를 볼 수 있는 역할이었다는 것이 내게는 크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유니폼을 입지 않고, 굉장히 넓은 시각으로 팀 전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최근에는 한국 야구를 많이 보지 못했기에 한국 야구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내가 직접 선수들을 지도할 순 없기에 기술 향상 등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다. 그러나 야구 문화나 일본의 시스템 등 좋은 부분만 가져와서 롯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롯데 선수들은 어떻게 봤을까. 타카츠 어드바이저는 "지금까지 선수들을 많이 보지는 못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기하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지만, 야쿠르트 사령탑 시절 봤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에 대해선 "한국에서 정말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된다. 롯데에겐 큰 보강이 됐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타카츠 어드바이저는 한국에서 잘 챙겨줬던 이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SK 와이번스에서 감독을 했던 이만수 전 감독과 화이트삭스 시절 굉장히 가깝게 지냈다. 신세를 많이 졌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님도 내가 한국에 있을 때 굉장히 잘 챙겨주셨다"며 시즌 중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묻자 "불러준다면 언제든지"라며 환영했다.

▲ 타카츠 신고 스페셜 어드바이저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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