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유가 우려에 혼조 마감···다우 0.6%↓

김세훈 기자 2026. 3. 1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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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앞바다에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과의 분쟁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촬영됐다. 로이터연합뉴스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우려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24포인트(-0.61%) 내린 47,417.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8포인트(-0.08%) 내린 6,775.8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03포인트(0.08%) 오른 22,716.13에 마감했다.

각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소식에도 석유공급 우려가 계속되며 증시에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1.98달러로 전장보다 4.8%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32개 회원국이 비상 비축유를 사상 최대 규모로 시장에 풀기로 했지만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 맥쿼리에 따르면 IEA의 제안 규모는 전세계 하루 생산량을 기준으로 약 4일 치 수준이다. 걸프해역을 통과하는 원유 물동량을 기준으로 해도 약 16일 치에 불과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유가 변동성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종전을 시사한 것은 그의 ‘고통 한계선’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고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될수록 증시에서도 기업이익 및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의 하방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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