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의 배신…석유공사 사장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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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지난 9일 울산 자영알뜰주유소를 방문, 유조차 석유제품 입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운영해온 알뜰주유소에서 경유 가격이 하루 만에 600원 넘게 급등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지난 11일 사과문을 통해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덜고 국내 석유제품 시장의 가격 안정을 지원해야 할 알뜰주유소에서 단기간에 판매가격을 크게 올린 사례가 발생해 국민께 실망과 불편을 드렸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공사 사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 광주시의 한 알뜰주유소는 지난 5일 경유 가격을 전날보다 606원 인상해 판매했습니다. 해당 주유소는 중동 전쟁 이후 닷새 동안 경유 가격을 총 850원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가격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주유소에 계도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주유소 측이 가격을 다시 604원 내리면서 현재는 지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도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알뜰주유소의 가격 변동을 전수 조사하고, 과도한 가격 인상이 확인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해 정당한 사유 없이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경우 즉시 계약을 해지하고, 사업 재진입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알뜰주유소는 정유사 중심의 유통 구조를 완화하고 가격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공동구매 방식 등을 통해 일반 주유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유류를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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