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3실점 GK 조기 교체, 5골 폭격 시메오네가 투도르 공개 저격…"프로 수준이 아니다"

김종국 기자 2026. 3. 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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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투도르 감독과 킨스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에 대패를 당한 토트넘의 골키퍼 조기 교체가 비난받았다.

토트넘은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5 대패를 당한 가운데 경기 시작 17분 만에 골키퍼 킨스키를 빼고 비카리오를 투입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5연패에 빠져있는 토트넘의 투도르 감독은 올 시즌 출전 기회가 적었던 킨스키에게 골문을 맡기는 결정을 했지만 경기 시작 15분 만에 3골을 허용하자 킨스키를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다.

토트넘은 AT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초반 잇단 실수를 범했다. AT마드리드는 전반 6분 요렌테가 토트넘 수비진의 볼을 가로챈 알바레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AT마드리드는 전반 14분 그리즈만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리즈만은 백패스를 받으려다 넘어진 토트넘 판 더 벤의 볼을 가로챈 후 단독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AT마드리드는 전반 15분 알바레즈가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 골키퍼 킨스키가 골문앞 헛발질로 볼을 놓쳤고 볼을 가로챈 알바레즈가 비어있는 골문에 볼을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투도르 감독은 세 번째 실점 이후 킨스키를 비카리오로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토트넘의 실점도 이어졌다.

영국 미러 등은 '투도르 감독은 킨스키를 상품처럼 취급했다. 골키퍼가 17분 만에 교체된 것도 문제였지만 킨스키가 터널로 걸어가는 모습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감독은 형편없었다. 투도르 감독은 킨스키를 언제든 버릴 수 있는 물건처럼 취급했다'고 비난했다.

AT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영국 TNT스포츠 등을 통해 토트넘의 골키퍼 조기 교체에 대해 "프로 수준에서 그런 모습을 본 적은 없다"면서도 "그건 나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문제다. 그들의 감독과 골키퍼의 문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결정에 신경쓰지 않고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 골키퍼 출신 해설가 로빈슨은 "감독이 17분 만에 골키퍼를 교체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회자될 것이다. 킨스키는 전반전 남은 시간 동안 라커룸에 있었을 것이다. 그런 상황이었다면 눈물을 흘렸을지도 모른다. 정말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 감독은 자신이 토트넘에 오래 있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매우 이기적인 결정을 했다"며 투도르 감독을 비난했다.

토트넘과 AT마드리드 경기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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