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에 유류할증료 상승 압력…항공권 체감 가격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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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살펴보니 항공권 금액이 계속 오르고 있네요. 슬슬 여름휴가 항공권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유가가 빨리 안정돼서 항공권 가격이 내렸으면 좋겠어요."
이후 다시 하락했으나, 한 달 평균 가격을 기반으로 정해지는 유류할증료 구조상 내달 항공권부터 인상분이 반영될 전망이다.
항공권 유류할증료는 통상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항공유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다음 달 요금이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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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항공, 유류할증료 최대 35% 인상
국내 항공사 할증료, 내달 반영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란 사태 여파로 중단됐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는 직항편 운항이 재개된 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두바이 출발 EK322편 탑승객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3.06. myjs@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newsis/20260312070140236kcss.jpg)
[서울=뉴시스] 신항섭 류인선 기자 = "이번 주에 살펴보니 항공권 금액이 계속 오르고 있네요. 슬슬 여름휴가 항공권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유가가 빨리 안정돼서 항공권 가격이 내렸으면 좋겠어요."
기름값 상승으로 시민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항공유 가격 변동으로 다음 달 주요 노선 항공권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발권하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 항공권은 현재보다 약 2만~3만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노선의 경우 로스앤젤레스(LA) 노선이 약 10만원 오른 수준이 예상된다.
예년과 비교해 왕복 기준으로 최대 20만원가량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항공권 가격 상승 전망의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있다.
국내 항공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싱가포르 항공유(MOPS)는 지난 4일 배럴당 225.44달러를 기록하며 하루 동안 약 72% 급등했다.
이후 다시 하락했으나, 한 달 평균 가격을 기반으로 정해지는 유류할증료 구조상 내달 항공권부터 인상분이 반영될 전망이다.
항공권 유류할증료는 통상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항공유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다음 달 요금이 책정된다.
이달 유류할증료에 적용된 MOPS 평균 가격은 배럴당 85.85달러였지만, 업계는 내달 배럴당 약 160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항공사들이 항공권 가격을 올리지 않아도, 유류할증료에 따라 소비자가 체감하는 항공권 가격은 많이 뛸 수 있다는 얘기다.
외국 항공사들은 이미 유류할증료 인상에 나섰다. 홍콩항공은 유류할증료를 최대 35.2%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은 단기 요금 조정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에어뉴질랜드도 단거리 국제선은 20뉴질랜드달러(약 1만7400원), 장거리 노선은 90뉴질랜드달러(약 7만8400원) 인상한다고 밝
혔다.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적 항공사 관계자들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고 항공유 상승 부담이 소비자에게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가격 인상을 앞두고 항공권을 미리 구매하는 이른바 '사재기' 현상은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높아질 예정이지만 사전 발권량 증가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단거리 노선은 인상 폭이 몇만원 수준이지만 장거리 노선은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 항공 운항 제한이 지속될 경우 항공권 가격 상승 압력은 더 커질 수 있다. 경유편 감소로 직항 노선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동 하늘길이 제한되면서 경유편 이용객들이 직항편으로 이동할 경우 수요 증가로 항공권 운임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며 "두바이와 도하 공항 등 주요 경유지 수요가 컸던 만큼 유럽과 아프리카 직항 노선 수요가 늘면서 운임 상승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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