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질 말던가' CY 수상자→역대급 민폐남 등극…美 WBC 8강 탈락 위기, 스쿠발부터 꼬였다

박승환 기자 2026. 3. 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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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잘못한 마크 데로사 감독이지만, 그 배경에는 타릭 스쿠발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결정적인 실수는 데로사 감독이 했지만, 이 상황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쿠발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결국 결정적인 잘못은 데로사 감독이 저질렀으나, 이런 참사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스쿠발의 영향도 적지 않았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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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등판이자 마지막 등판에서 영국을 상대로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결정적인 잘못한 마크 데로사 감독이지만, 그 배경에는 타릭 스쿠발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그야말로 이번 대회에서 스쿠발은 민폐 덩어리였다.

미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탈리아와 맞대결에서 6-8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너무나 치명적인 패배였다. 이날 미국은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다. 마크 데로사 감독이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에 데 로사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빼고, 벤치에 있던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전이 아니라고 해도 모두 메이저리거였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미국은 경기 중반까지 이탈리아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그리고 실수들을 쏟아내면서 이탈리아에 끌려다녔다. 위기감을 느낀 미국은 경기 막판 대타로 주전 선수들을 투입하는 등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는 건 쉽지 않았다.

그 결과 이탈라이에 6-8로 무릎을 꿇었다. 이 패배로 미국은 3승을 수확했음에도 불구하고 8강 진출을 확신할 수 없게 됐다.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 한국의 경우 스스로 8강 진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지만, 미국은 12일 열리는 멕시코-이랄리아전의 결과를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다.

▲ 마크 데로사 미국 야구 대표팀 감독. 미국은 11일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B조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석패했다. 3승1패로 1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12일 이탈리아-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데로사 감독은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이미 미국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 후 자신이 착각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등판이자 마지막 등판에서 영국을 상대로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폴 스킨스가 미국 대표팀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의 압권의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전 "이미 준준결승(8강) 진출은 확정됐지만, 그래도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고 발언했던 데로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에는 "계산을 잘못 하는 바람에 말실수를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결정적인 실수는 데로사 감독이 했지만, 이 상황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쿠발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당초 데로사 감독은 스쿠발을 멕시코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폴 스킨스를 11일 이탈리아전에 내세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지난 5일 미국 '디 애슬레틱'은 "스쿠발은 WBC에서 한 번만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데로사 감독은 스쿠발을 멕시코전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렇게 했다면 스킨스가 다음날 이탈리아전에 등판하고, 결승전에는 6일 휴식 후 선발로 나설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스쿠발이 조별리그에서 한 경기만 던지고 빠지는 상황에서 '루틴'까지 고집하면서, 모든 것이 꼬였다.

'디 애슬레틱'은 "데로사 감독은 스쿠발이 루틴을 유지하기 위해 토요일(영국전)에 반드시 던져야 했던 점이 스킨스 기용 문제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 마크 데로사 감독.
▲ 타릭 스쿠발

결국 결정적인 잘못은 데로사 감독이 저질렀으나, 이런 참사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스쿠발의 영향도 적지 않았던 셈이다. 스쿠발이 루틴을 고집하면서 영국전에 투입하게 됐고, 이로 인해 스킨스는 멕시코를 상대로 등판했으며, 이 일들이 쌓인 결과 11일 경기에는 놀란 맥클레인이 마운드에 오르게 되면서, 3이닝 3실점(3자책)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남기게 된 것이다.

한 경기만 던지고 WBC 대표팀에서 하차하겠다는 것을 시작으로 다시 번복의 뜻을 내비쳤다가, 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로 복귀하는 행동으로 온갖 비난, 비판을 마주했던 스쿠발은 이날 미국의 충격적인 패배로 또다시 팬들로부터 폭격을 받게 됐다. 차라리 WBC에 나오지 않는 편이 대표팀에게는 도움이 됐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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