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AI 행정' 속도…디지털 정부 재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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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민원 서비스부터 선거 대응까지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AI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화형 민원 서비스와 선거 딥페이크 대응 기술 도입 등 공공부문에서 AI 활용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축과 공공 AI 서비스 지원, 차세대 행정 시스템 구축 등에 추진한다.
행안부는 행정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직접 AI 활용 방안을 찾는 방식이 행정 서비스에 기술을 적용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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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국민비서' 등 민원 서비스 확대…'AI 리더' 169명 육성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가 민원 서비스부터 선거 대응까지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AI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화형 민원 서비스와 선거 딥페이크 대응 기술 도입 등 공공부문에서 AI 활용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행안부는 그동안 전자정부 기반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왔지만,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행정망 장애 등을 겪으며 정부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 방식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행안부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행정 체계를 고도화해 정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행안부는 지난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개발한 AI 딥페이크 탐지 분석 모델을 공개했다. 영상의 전체 흐름과 얼굴 등 특정 부위를 동시에 분석해 조작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으로, 탐지 정확도는 약 92% 수준이다.
행안부는 해당 기술을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응에 활용한다.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특정 인물의 얼굴이나 음성을 합성한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선거 과정에서 허위 정보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 서비스 이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행안부는 최근 'AI 국민비서'와 'AI 정부24' 서비스를 통해 대화형 민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용자가 네이버나 카카오톡 등 민간 플랫폼에서 "주민등록등본 발급"과 같은 문장을 입력하면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안내받거나 신청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처럼 공공 웹사이트에서 메뉴를 찾아 민원을 신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행안부는 향후 여러 기관에 걸쳐 처리해야 하는 민원을 AI가 분석해 절차를 안내하거나 처리 과정을 지원하는 'AI 통합 민원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AI 민주정부' 구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공공부문에서 AI 활용을 확대해 행정 서비스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행안부는 올해 'AI 민주정부' 추진을 위해 1조 266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축과 공공 AI 서비스 지원, 차세대 행정 시스템 구축 등에 추진한다.
윤호중 장관은 최근 브리핑과 시연회 등을 통해 'AI 민주정부' 구상을 강조하며 공공부문 AI 활용 확대 의지를 밝혀왔다. 그는 "AI 기술을 행정 서비스에 적극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혁신 리더' 169명 육성…현업 공무원이 AI 활용
행정 조직 내부에서도 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가 시작됐다. 행안부는 최근 'AI 혁신 리더' 169명을 선정해 각 부서에서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오는 23일 발대식을 열고 교육과 활동을 시작한다.
AI 혁신 리더는 생성형 AI 활용과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등과 관련한 교육을 받은 뒤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이후 각 부서에서 나온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조직 전반의 AI 활용을 확산하는 역할도 맡는다.
행안부는 행정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직접 AI 활용 방안을 찾는 방식이 행정 서비스에 기술을 적용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문서 작성 보조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이나 반복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AI 활용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업 공무원이 직접 AI 활용 사례를 만들고 이를 공유하면 행정 업무에 더욱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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