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중국을 핵심 거점으로…내수 한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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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무신사가 중국을 해외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내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무신사 스토어는 감도 높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선보이며 중국 현지 트렌드 세터와 K-패션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무신사는 연내 중국 내 매장을 10개 이상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10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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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무신사가 중국을 해외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내수 시장 성장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내수 성장 한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상장 앞두고 외형 확대
무신사는 이달 말 중국 상하이 난징둥루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신세계 신환중심점'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난징둥루는 상하이 중심부를 관통하는 핵심 상업지구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해 '중국 제1의 쇼핑가'로 불린다. 특히 신세계 신환중심은 상하이 지하철 2·10호선이 지나는 난징둥루역과 인접한 대형 백화점으로, 뛰어난 접근성과 집객력을 갖춘 상권의 랜드마크로 평가된다.
무신사는 이미 상하이에 두 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과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를 열며 첫 해외 오프라인 진출에 나섰다. 이번 난징둥루 매장까지 더하면 중국 내 매장은 총 3곳으로 늘어난다.
무신사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내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에는 항저우 등 상하이 외 주요 도시로 단계적 확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시장 공략 방식은 브랜드 성격에 따른 '투트랙 전략'이다. 상하이 내 서로 다른 핵심 상권에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를 동시에 운영해 고객층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한다. 반면 무신사 스토어는 감도 높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선보이며 중국 현지 트렌드 세터와 K-패션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무신사는 연내 중국 내 매장을 10개 이상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10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2030년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중국 사업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향후 중국을 교두보로 동남아 등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은 국내 의류 기업의 핵심 수출 시장으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대중 섬유 수출액은 13억7000만 달러로, 미국(12억7000만 달러)을 웃돌았다. 12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기준 수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해외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으로 상장 준비 가능성도 거론한다.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성장성이 필요한 만큼 내수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는 상장 계획을 공식화하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2030년 내 글로벌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하이는 전 세계 젊은 층의 트렌드 발신지이자 중국 내에서도 젊은 소비층이 밀집해 소비문화를 주도하는 도시"라며 "글로벌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하이에서 현지화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글로벌 주요 도시로의 오프라인 확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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