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윤이면 끝인가”… 오세훈, 공천 보류로 장동혁 지도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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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적 거리를 두겠다는 국민의힘 '절윤 결의문' 이후, 당 내부 긴장이 다시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대통령 정치 복귀 반대 결의문과 관련해 처음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9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당 소속 의원들이 윤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에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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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선언으로 끝나선 안 된다”… 인적 쇄신 요구하며 공천 신청 보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적 거리를 두겠다는 국민의힘 ‘절윤 결의문’ 이후, 당 내부 긴장이 다시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더 이상의 논란은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결의문을 계기로 갈등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오세훈 시장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하다”며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결의문 채택 이틀 만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노선 변화의 진정성과 지도부 리더십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는 분위기입니다.
■ 장동혁 “의총 입장이 마지막”… 인적 쇄신 요구엔 답하지 않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대통령 정치 복귀 반대 결의문과 관련해 처음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결의문에 담긴 내용과 107명 의원의 진심만 봐 달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의원총회에서 밝힌 입장이 마지막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당 소속 의원들이 윤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에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를 두고 “당 내부 갈등을 정리하고 선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의원총회 과정에서 제기된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당내에서는 일부 친윤 핵심 인사 정리와 혁신형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한동훈 전 대표 징계 문제 재검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지만 장 대표는 관련 질문에 “이미 말씀드린 것 같다”고만 답했습니다.

■ 서울시장 공천에서 드러난 균열
이 논쟁은 곧바로 서울시장 공천 문제에서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과 충남지사 후보 공천 신청을 12일까지 하루 더 연장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오세훈 시장은 이날까지 공천 신청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페이스북에서 “국민들이 기다리는 것은 가시적인 변화”라며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거리 두기가 실제 정치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요구입니다.
오 시장 측에서는 당내 강성 친윤 인사와 일부 정치 유튜버 등 강경 세력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도부가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공천 신청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절윤 이후 국민의힘… 갈등 아니라 방향 논쟁
정치권에서는 이번 상황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 권력 구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장동혁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적 거리를 두겠다는 결의문에 동참했지만, 동시에 윤 전 대통령 지지층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지는 않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당 지도부 주변에서는 윤 전 대통령 지지층을 두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지키려는 국민의 목소리”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반면 수도권 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는 결의문만으로는 중도층 신뢰 회복이 쉽지 않다는 인식도 적지 않습니다.
서울 선거는 전국 정치 지형을 좌우하는 상징적 선거인 만큼, 당 노선 변화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공관위 각 지자체장 후보 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을 인천시장 후보로, 최민호 세종시장을 세종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했습니다.
제주도지사 후보에는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하지만 정치권 관심은 여전히 서울시장 선거에 쏠려 있습니다.
서울은 지방선거 전체 흐름을 좌우하는 상징적인 지역이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치 이후 어떤 방향을 선택할지 보여주는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결의문으로 갈등이 정리됐다는 지도부 판단이 맞는지, 아니면 그 결의문이 새로운 정치 충돌의 출발점이었는지는 공천 국면에서 더 분명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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