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물량 다 받는 개미…사흘 동안 삼전 9385억 순매수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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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증시 급등락 국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대거 쏟아낼 때도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모두 받아내며 주가 하방을 지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13일 이후 삼성전자에 대해 매도세를 이어온 반면 지닌달 24일과 이달 10일을 제외하면 줄곧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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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은 6.1조·0.9조 순매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증시 급등락 국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대거 쏟아낼 때도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모두 받아내며 주가 하방을 지지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9~11일 사흘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938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7560억 원, 기관투자가는 227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간을 넓혀보면 이 같은 추세는 더욱 뚜렷하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13일 이후 삼성전자에 대해 매도세를 이어온 반면 지닌달 24일과 이달 10일을 제외하면 줄곧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달 개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6조 2108억 원에 달한다. 이란 사태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19.86% 하락하자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 ‘사자’에 나서면서 비중을 늘린 것이다. 반도체 대형주의 기업 가치 전망은 유지되는 만큼 중동 변수가 완화되면 다시 주가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각각 6조 1668억 원, 953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이달 9일에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49.67%를 기록, 지난해 7월 17일(50.08%) 이후 약 8개월 만에 50%를 하회했다.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해 중동 사태 이후에도 목표주가를 올렸다. DB증권(016610)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올렸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179조 2000억 원에서 224조 1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도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패닉 셀’을 겪으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단 5거래일 만에 19.9%의 누적 하락을 기록했지만, 메모리 업황의 선행 지표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주가가 급락했지만 실적 추정치는 유지됐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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