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대통령 위한 ‘가나 초콜릿’ 선물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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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재 가나 대사 이름은 최고조(Kojo Choi)다.
'최승업'이란 한국식 성명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한국계 가나인이다.
가나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기업인으로 크게 성공한 그는 한국에 관심이 많은 가나 대통령으로부터 "가나·한국 두 나라 사이에서 교두보 역할을 해달라"는 특명을 받고 모국에 돌아왔다.
그런데도 한국인이 가나 국명(國名)에 익숙한 것은 이 나라가 한국인이 무척 사랑하는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생산국으로 유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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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재 가나 대사 이름은 최고조(Kojo Choi)다. ‘최승업’이란 한국식 성명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한국계 가나인이다. 강원 춘천에서 태어나 중학교 2학년까지 다니고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아프리카 가나로 건너갔다고 하니 혈통만 놓고 보면 100% 한국인인 셈이다. 가나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기업인으로 크게 성공한 그는 한국에 관심이 많은 가나 대통령으로부터 “가나·한국 두 나라 사이에서 교두보 역할을 해달라”는 특명을 받고 모국에 돌아왔다. 그간 외국의 주한 대사로 성 김(미국), 제임스 최(호주) 등 한국계 인사들이 더러 있었으나 아프리카 국가는 최 대사가 처음이다.

가나는 1957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하고 한국과는 1977년에야 국교를 맺었다. 그런데도 한국인이 가나 국명(國名)에 익숙한 것은 이 나라가 한국인이 무척 사랑하는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생산국으로 유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1975년 국내에 출시돼 올해로 51주년을 맞은 모 제과회사의 초콜릿 제품에 ‘가나’란 이름이 붙은 것도 가나에서 수입한 카카오를 쓰기 때문이다. 가나 초콜릿을 홍보하는 텔레비전 광고에 등장한 “가나와 함께라면 고독마저 감미롭다”라는 카피 문구는 못 들어본 국민이 없을 정도다. 오죽하면 카타르 월드컵 당시 가나 초콜릿이 불티나게 팔렸겠는가.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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