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다 해외 여행지 일본…입국 절차 편해질 전망

김정욱 기자 2026. 3. 12.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 일본의 입국 절차가 달라진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사전 심사 제도 도입을 추진하면서 한국인을 포함한 무비자 입국 대상 외국인들은 자국에서 출국 전 온라인으로 입국 허가를 받아야 한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외국인의 입국 사전 심사 제도 도입 내용을 담은 '출입국관리 및 난민인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 정부, 외국인 입국 사전 심사제 도입
자국 출국 전 온라인으로 입국 심사 진행
자동 게이트 이용…공항 대기시간 대폭 줄어
지난해 6월 1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외국인들이 입국 심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 일본의 입국 절차가 달라진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사전 심사 제도 도입을 추진하면서 한국인을 포함한 무비자 입국 대상 외국인들은 자국에서 출국 전 온라인으로 입국 허가를 받아야 한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외국인의 입국 사전 심사 제도 도입 내용을 담은 ‘출입국관리 및 난민인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제도는 일본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사전 허가제도로 2029년 이전에 시행하는 게 목표다.

개정안의 핵심은 미국 전자여행허가제(ESTA)와 비슷한 전자도항인증제도(JESTA) 도입이다. JESTA는 비자 면제 국가 출신의 단기 체류 목적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국도 일본의 비자 면제 대상국이어서 한국인 여행객도 이 제도가 시행되면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일본 정부는 비행기를 환승하기 위해 일본에 일시 입국하는 일부 외국인도 심사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현재는 일본에 도착한 후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는 방식이지만 이 제도가 시행되면 여행자는 출국 전에 온라인으로 입국 신청을 하고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항공기 탑승이 가능해진다. 사전 허가를 받지 못하면 일본행 항공기 탑승을 거부당할 수 있다.

신청 과정에서는 이름과 여권번호, 여행 일정, 숙소 정보, 방문 목적, 직업 등의 정보를 사전에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통과하면 입국 허가가 발급되는 방식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공항 입국 심사 과정도 자동화할 방침이다. 얼굴인식 시스템과 자동 게이트를 활용한 무인 심사를 확대해 입국 대기 시간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 수가 4243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입국 심사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과제로 떠오른 실정이다.

일본 정부는 ESTA 수준(40달러·약 5만 9000원)의 심사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일본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추가 비용을 부담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반면 최근 일본 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상황을 고려할 때 관광 관리 차원에서 불가피한 조치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약 6만 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입국 절차가 사전에 완료되는 만큼 일본 공항에서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