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왕국’ 지킬까…마운드 운명 쥔 3인 [돌아온 야구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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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화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마운드의 힘이 컸다.
역대 KBO 최고 수준의 외국인 원투펀치로 평가받은 폰세·와이즈, 류현진과 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진, 박상원(16홀드)·한승혁(16홀드)·김범수(6홀드)·김서현(33세이브)으로 이어진 불펜은 팀 평균자책점 3.55로 10개 구단 중 1위에 오르며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을 다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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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지난해 한화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마운드의 힘이 컸다.
역대 KBO 최고 수준의 외국인 원투펀치로 평가받은 폰세·와이즈, 류현진과 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진, 박상원(16홀드)·한승혁(16홀드)·김범수(6홀드)·김서현(33세이브)으로 이어진 불펜은 팀 평균자책점 3.55로 10개 구단 중 1위에 오르며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을 다시 입증했다.
하지만 폰세와 와이즈가 MLB로 떠났고, 한승혁과 김범수가 빠진 불펜도 새 얼굴의 등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오웬 화이트와 윌켈 에르난데스 등 새 외국인 선발은 물론, 왕옌청과 황준서, 엄상백의 활약 여부가 올 시즌 한화 마운드의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우선 아시아쿼터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왕옌청은 스프링캠프에서 최고 시속 150㎞에 가까운 직구를 앞세워 팀 내 최다인 10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특히 왕옌청은 캠프 기간 코칭스태프가 훈련을 말릴 정도로 성실하고 의욕적인 태도를 보여 내부 기대를 키웠다. 시범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5선발로 자리 잡고 두 자릿수 승수까지 더한다면, 팬들의 불안도 빠르게 지워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망주 황준서의 성장 여부도 관심사다. 문동주(2022년), 김서현(2023년), 정우주(2025년)에 이어 2024년 1차 지명 자원인 황준서가 올 시즌에는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전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황준서는 장충고 시절 최고 시속 150㎞ 강속구와 스플리터를 앞세워 미래 1선발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24년 2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8, 지난해 2승 8패 평균자책점 5.3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5㎏가량 증량에 성공하며 공 끝에 힘이 붙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 마운드의 마지막 변수는 엄상백이다. 엄상백은 지난 시즌 2승 7패 평균자책점 6.58로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반대로 보면 반등 여지도 그만큼 크다. 엄상백이 왕옌청과 5선발 경쟁을 벌이거나 불펜 필승조에 힘을 보탤 수 있다면, 한화의 우승 도전도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불펜에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충분하다"며 "시범경기까지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해 마지막 옥석 가리기를 예고했다.
권혁조 기자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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